"울산시교육청 직원들은 지난 4월부터 일회용품 함께 줄이기'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시교육청에 있는 카페에서는 통 컵(텀블러)이나 개인 컵을 이용하고, 외출 후에는 교육청에 일회용품을 들고 오지 않습니다."
울산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 재정복지과 측은 "전 직원이 온실가스 줄이기에 동참하도록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교육청에서 열리는 각종 회의나 행사에서는 플라스틱 생수와 종이컵을 제공하지 않고, 직원들의 초과근무 때는 일회용 플라스틱 포장이 많이 사용되는 배달 음식 주문을 자제하고 가급적 식당에 가서 식사한다. 배달 음식을 주문할 때는 종이 용기로 제공되는 단품이나 포장이 적은 메뉴를 주문한다.
이처럼 울산시교육청은 저탄소 생활 실천 운동(캠페인)을 펼쳐 교육청 산하 전 기관에서 자율적으로 동참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최근 '2024년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이용 합리화 추진계획'을 세우고 최근 학교와 기관에 안내하기도 했다.
저탄소 생활 실천 운동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승강기 대신 건강 계단 이용하기 운동을 추진한다.
눈에 띄는 것은 '온맵시‧쿨맵시 홍보 활동'이다. 겨울철에는 따뜻한 옷차림, 여름철에는 시원한 옷차림을 권장하고, 점심시간과 퇴근 시간 30분 전에는 냉‧난방기를 가동하지 않는 캠페인이다.
울산시교육청은 "일상 속 에너지절약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매월 주기적으로 청사 내 에너지절약 홍보 방송도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와 관련, 울산시교육청은 올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줄이기 5+1'을 중점 추진한다. '온실가스 줄이기 5+1'은 온실가스를 줄이는 5가지 실천하기와 1가지 참여하기를 뜻한다.
울산시교육청은 올해 건물과 차량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도 기준배출량보다 13.2% 줄일 것을 목표로 세웠다.
실천 과제로 자원‧에너지절약, 자원 순환, 소비문화 개선, 수송시스템 개선, 인식개선과 교육 실천을 정했다.
울산시교육청은 "전기 사용 줄이기, 일회용품 줄이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 전 직원이 일상에서 녹색생활 실천에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라며 "이번 홍보 활동을 계기로 시교육청과 학교 내에서 온실가스를 줄이는 작은 실천이 이어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