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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퇴진 경남운동본부, 29일 오후 국민의힘 경남도당 앞 기자회견.
 윤석열퇴진 경남운동본부, 29일 오후 국민의힘 경남도당 앞 기자회견.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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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하께서 격노하시었다 / 병사 1명이 죽었다고 사단장에게 책임을 물을 수 없다며 / 각하께서 격노하시었다 ... 군대도 가지않은 군통수권자가 / 자국병사의 죽음을 특검하지 않는 것은 더이상 자신이 통수권자가 아니라 특검하지 않는 자가 범인이라고 인정하는 것이다 (...) 채상병 특검을 부결시킨 국회는 / 더 이상 국민의 대표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기 어렵다 / 격노해야될 사람은 온국민요(...)"

윤석열퇴진 경남운동본부가 29일 오후 국민의힘 경남도당 앞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이순일 열린사회희망연대 고문이 신기선 광장시인이 쓴 시 '격노'를 읽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채상병 특검법을 거부하고, 28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반대로 재의결이 무산되자 시민들이 규탄하고 나선 것이다.

경남운동본부는 "국민을 거부하는 윤석열은 퇴진하고 국민의힘은 해체하라. 채상병 특검 부결시킨 국민의힘 규탄한다. 22대 국회는 채상병특검 관철하라"고 외쳤다.

기자회견에는 더불어민주당 변광용(거제)‧이옥선(마산합포)‧송순호(마산회원) 위원장, 이흥석 경남도당 위원장, 박해정‧진형익 창원시의원, 박봉열 진보당 경남도당 위원장, 박종권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 대표 등이 참석했다.

경남운동본부는 회견문을 통해 "국민의 절대다수가 채상병 특검을 요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권의 호위무사가 돼 부정과 비리를 덮는 데 선봉이 됐다. 그들에게 국민은 통치의 대상일 뿐이고 국민의 요구와 외침은 시끄러운 잡음일 뿐이다. 그들에게는 국민보다 권력자가 더 중요하며 국민의 요구보다 개인의 영달이 더 중요하다"라고 했다.

이어 "국민을 무시하고 국민 위에 군림하려는 권력, 자신들의 비리와 부정을 감추기에 급급한 권력의 종말은 뻔하다. 그들의 망동은 국민의 분노를 키울 뿐이며 커지는 국민의 분노는 무도한 권력을 처참하게 끌어내릴 것이다"라면서 "윤석열정권의 하수인에 불과하며 권력의 호위무사 노릇을 하는 국민의힘 역시 국민의 단호한 철퇴에서 벗어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30일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22대 국회에 대해, 이들은 "국민의 부름을 받아 멈추지 말고 채상병 특검을 즉각 통과시켜야 한다"라며 "채상병 특검뿐만 아니라 윤석열(대통령)에 의해 거부된 법안을 다시 통과시켜 윤석열 정권에 의해 거부당한 국민의 요구를 실현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윤석열퇴진 경남운동본부, 29일 오후 국민의힘 경남도당 앞 기자회견.
 윤석열퇴진 경남운동본부, 29일 오후 국민의힘 경남도당 앞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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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퇴진 경남운동본부, 29일 오후 국민의힘 경남도당 앞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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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채해병특검, #윤석열퇴진,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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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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