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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월 24일 본회의에 들어가기에 앞서 이완섭 시장이 시의원들과 악수하던 중에 문수기 의원에게 욕설을 했다는 주장이 나와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지난 5월 24일 본회의에 들어가기에 앞서 이완섭 시장이 시의원들과 악수하던 중에 문수기 의원에게 욕설을 했다는 주장이 나와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 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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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이완섭 서산시장이 서산시의회 본회의에 들어가기에 앞서 시의원들과 악수하던 중 한 의원에게 욕설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현장에서 이 시장의 욕설을 들었다는 문수기 의원은 "(이 시장이 예천지구 공영주차장 조성사업과 관련해) 왜 이렇게 못 잡아먹어 안달이냐?"고 말한 후, 손을 놓으며 "이 새×"라고 욕설을 했다고 주장했다. 

문 의원은 "욕설을 본회의장에서 했다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같은 논란이 불거지자, 27일 오후 5시 강문수 의원, 안효돈 의원, 최동묵 의원, 문수기 의원은 이 시장을 만나러 시장실을 찾아갔지만, 40분간 기다리기만 하다 돌아갔다.

지역 정계 등에서도 관련 성명이 나오고 있다. 29일 조한기 더불어민주당 서산·태안 지역위원장은 '이완섭 시장은 시의원 상대 욕설 사태에 대해 해명하고 사과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하며, "이완섭 시장의 욕설은 시민에게 한 것과 다르지 않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같은 논란에 대해 서산시 측은 '욕설을 한 바 없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27일 시 관계자는 "이완섭 시장님이 그런 욕을 했을 리가 없다. 바로 옆에 있던 김용경 의원도 들은 적이 없다고 하는데 멀리 계신 의원들이 들었다고 하는 것은 제가 볼 때는 말이 안 맞는 것 같다"고 반박했다.

김용경 의원은 29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한 강문수 의원은 "(문수기) 의원이 욕설을 들었다는데 그것이 거짓일 리가 없어서 27일 시장실에 함께 찾아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효돈 의원은 "제 자리가 대각선에 있어 (그 둘의 모습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자리"였다며, 그는 "분명히 욕설을 들었고 같이 들었던 의원들도 깜짝 놀라 눈이 마주쳤다"고 말했다.

한편, 기자는 욕설 논란이 불거진 당사자인 이완섭 시장과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이완섭시장시장J#서산시의회#욕설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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