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 동구의 첫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된 김태선 의원이 22대 국회에서 환경노동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으로 의정활동을 펼치게 됐다.
김태선 의원은 개원 전부터 22대 국회 원내대표단과 조직강화특별위원회 등에 이름을 올렸다. 초선임에도 예결특위에 배정된 것을 두고 지역에선 "울산시 예산확보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다. 예결위는 650조 원가량의 국가 예산에 대한 삭감·증액을 심사할 뿐 아니라, 의원마다 지역구 예산확보에 사활을 건다는 점에서 이같은 기대가 나온 것.
특히 김태선 의원이 평소 자신이 원하던 환경노동위원회에 배정되면서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 재추진 등의 역할이 주목된다.
앞서 김 의원은 4.10 총선 당선 후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울산 동구는 노동의 도시인데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역대 동구 국회의원 중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활동한 국회의원이 단 한 분도 없었다"며 "저는 주민들께 약속한 대로, 환노위에서 의정활동을 하면서 노동 현안을 정치권에서 제대로 다뤄보고 싶다. 그것이 곧 노동자 서민을 위한 정치라고 믿는다"라고 밝혔었다(관련 기사 :
'노동의 도시' 첫 민주당 의원 김태선 "노란봉투법 재추진").
김 의원은 "환노위에서 노란봉투법 등 조선업 하청노동자 처우개선을 위해 일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예결위에서도 울산시 예산확보에 힘써서 지역 숙원사업 해결까지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