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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우리신협 나을수 이사장이 '화성우리신협 이야기'를 총 18회에 걸쳐 <화성시민신문>에 기고합니다. 화성우리신협은 1957년 화성시 발안에 위치한 발안성당 교우로부터 시작한 화성 역사의 한 발자취입니다.[기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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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우리신협은 1957년 6월 왕림성당에서 신자 1900여 명으로 분당한 발안성당에서 전국 가톨릭농민회 회장인 오익선님의 주선으로 태동했다. 발안성당의 신자들을 대상으로 조합원을 규합한 것.

당시 김창배 전교사, 발안신협 3~5대 이사장을 역임한 오익선, 농장 관리담당 황규동 등 3인의 노력에 더해 교우 회원들이 중심이 돼 1976년 1월 천주교 발안성당에서 발기인 총회를 했으며, 여러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4월 11일 조합원 32명, 자산 3만9380원으로 창립총회를 개 했다.

1977년 7월 9일 인가(번호 3-87)를 받은 발안신용협동조합은 성당 사무실 한쪽에서 초대 이사장 한종국, 부이사장 안희용, 이사 김창배, 최상남, 전성업, 황규동, 오익선과 감사 이하영과 황영순, 그리고 직원 차향자 체제로 출범했다.이는 신용협동조합 강의를 들은 지 10여 년 만의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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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7여 년이 지난 현재 총자산 4108억 원(2023년 12월 말 기준), 조합원 1만5257명, 임원 10명, 직원 24명으로 성장하고 이름도 화성우리신협으로 변경된 지금과는 격세지감을 느끼는 이야기다.

나 역시 그 많은 세월 중 7년간 근무했던 경험과 8년간 감사로 봉직했던 시간을 되짚어 보면서 뿌듯한 마음이 든다. 이와 함께 우리신협에 대한 감사한 마음이 앞선다. 우리신협은 조합 설립 당시 자본의 횡포에 눌려 숨 쉴 기력조차 없었던 지역 경제에 한 줄기 비 소식 같이 신선한 충격으로 뿌려진 신협의 씨앗을 오병이어(五餠二魚)의 기적에 비유하면서 서민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우산이 돼 줬다.

당시 조합원 번호 4번을 서로 안 하려 해서 자원했던 김창배 전 전무의 이야기를 빌려 다음회에는 조합원 증모를 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공동유대를 늘리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이야기를 전해볼까 한다.
 
나을수 화성우리신협 이사장
 나을수 화성우리신협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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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화성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태그:#나을수, #화성우리신협, #발안신협, #발안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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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빠진 독 주변에 피는 꽃, 화성시민신문 http://www.hspublic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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