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신규 공익사업 발굴을 위해 '우체국 공익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이 열린다. 2021년에 이어 이번 공모전이 두 번째 실시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조해근)는 2일 이같이 알리면서 "이번 공모전은 '행복 잇다 : 국민에게 다가가는 우체국 공익사업'이라는 주제로 펼쳐진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 접수 분야는 우정 연계, 복지, 친환경 등 3개 분야로, 다음날인 3일부터 이달 말인 30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된다.
우정사업본부는 "공익사업에 관심이 있는 국민과 단체, 기관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면서 "접수된 아이디어에 대해서 심사를 통해 목적부합성·실현가능성·효과성 등을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아이디어 제안은 우체국 공익사업 아이디어 공모전 홈페이지(
www.postideahub.or.kr)을 참고하면 된다.
공모 접수가 완료되면, 심사를 통해 ▲대상 1점(우정사업본부장상, 300만 원) ▲최우수상 2점(우정사업본부장상, 100만 원) ▲우수상 6점(우체국공익재단 이사장상, 30만 원) ▲장려상 9점(10만 원) 등 총 18점의 아이디어를 선정해 시상할 계획이다.
심사 결과는 8월 중 공모전 홈페이지와 우체국공익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하며, 공모에 선정된 우수한 아이디어는 후속 기획 과정을 거쳐 시범사업 또는 정식사업으로 반영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우정사업본부는 전했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전국 곳곳에 자리잡고 있는 우체국의 자원을 결합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익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좋은 아이디어가 발굴되고 사업화돼 도움이 필요한 곳에 지원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제안을 부탁드린다"고 참여를 독려했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1995년 소년소녀가장 장학금 지급을 시작으로 30여 년간 다각적인 사회공헌을 이어오고 있다. 그동안 지원한 누적액은 1000여억 원에 달하고, 116만 명이 혜택을 받았다.
올해도 13개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표 사업은 전국 우체국 직원이 참여해 지역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우체국 행복나눔 봉사단', 집배원이 위기가구를 대상으로 등기우편을 배달하며 취약계층을 발굴하는 '복지등기서비스', 소아암 환아·가족을 위한 무료 쉼터 '우체국 마음이음 한사랑의 집' 등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