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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미공원 일대 - 야시장
장미공원 일대 - 야시장 ⓒ 장수진
 
강원 원주시가 개최한 '제22회 장미축제'가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5일간 단계동 장미공원 일원에서 열렸다. '원주 장미축제'는 원주시의 시화인 장미를 테마로 열리는 축제다. 

이번 축제가 열린 장미공원은 지난 1995년 원주시와 원주군 통합 당시, 원주 시화인 장미 30여 종 4천 주를 심어 조성됐다. 이후 단계택지 상권 활성화를 위해 시작된 장미축제는 매년 5월 말에서 6월 초 공원의 장미 만개 시기에 맞춰 열리고 있다. 

이번 축제에는 모든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과 볼거리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됐다. 장미축제의 본격적인 프로그램이 시작된 5월 30일에는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준성, 신강호, 김연홍 등 10명의 다채로운 가수들의 공연이 이어져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같은 달 31일에는 노래자랑 예선, 보디빌딩 등이 진행됐다.

1일엔 개막식을 비롯한 청소년 댄스경연대회 예선과 본선이 진행됐다. 2일의 경우 블랙벨트 시범단 공연과 노래자랑 본선 등이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더불어 매일 프로그램마다 경품 추첨과 이벤트도 진행됐으며 머그컵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등이 운영돼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번 축제에서 호응이 좋았던 프로그램은 청소년댄스경연대회였다. 1일 오후 3시부터 진행된 청소년댄스경연대회 예선에선 30개의 청소년 댄스팀이 참가해 본선으로 가기 위한 경쟁을 펼쳤다. 청소년댄스경연대회 본선은 개막식 이후 오후 7시 30분부터 예선에서 올라온 7개의 팀으로 진행됐다. 많은 학생들은 자신이 속한 학교의 댄스팀을 응원하기 위해 공연장을 찾아왔다.

청소년댄스경연대회 참가자 김아무개(16)양은 "같은 동아리 친구, 동생들과 함께 축제를 참여하게 돼서 기쁘고, 기억에 굉장히 오래 남을 것 같다"며 "내년에도 동아리를 하게 된다면, 참가자로 또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장미축제 일대에선 야시장을 비롯해 캐리커쳐, 풍선 터트리기, 미니 바이킹, 디스코 팡팡 등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놀거리도 마련됐다. 야시장에서 포차를 운영한 박아무개(56)씨는 "가족, 커플 등 다양한 사람들이 야시장을 찾아줘서 기분이 좋다"며 "내년에도 기회가 된다면 상인으로 또 참가하고 싶다"고 했다.

시민들의 평가도 긍정적이었다. 축제에 참여한 한 시민은 "이번 축제를 통해 만개한 장미를 구경하며 다채로운 공연과 야시장, 놀거리를 즐길 수 있어 좋았다. 원주의 시화가 장미인 것을 알 수 있던 계기가 됐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축제에 참여한 원주시민 박예슬(22)씨는 "남자친구와 함께 장미도 보고 댄스 공연과 야시장까지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며 "장미축제로 인해 인파가 몰리면서 단계택지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다른 시민 안성빈(23)씨는 "원주의 시화가 장미인 것을 축제를 통해 처음 알게 됐다"며 "장미축제를 계기로 원주의 시화가 장미인 것이 시민들에게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장수진 대학생기자  
   
 장미공원 - 청소년댄스경연대회
장미공원 - 청소년댄스경연대회 ⓒ 장수진
 
 장미공원 - 체험프로그램, 플리마켓
장미공원 - 체험프로그램, 플리마켓 ⓒ 장수진

덧붙이는 글 | 장수진 대학생기자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는 한림대학교 미디어스쿨 대학생기자가 취재한 것으로, 스쿨 뉴스플랫폼 한림미디어랩 The H(www.hallymmedialab.com)에도 게재됩니다.


#원주장미축제#원주시#장미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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