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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봄 문익환통일상 수상식 참석자  기념사진
▲ 참석자 기념사진 늦봄 문익환통일상 수상식 참석자 기념사진
ⓒ 늦봄기념사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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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오전 11시에 문익환 통일의 집에서는 늦봄 문익환 30주기 기념식과 제26회 늦봄통일상 수상식이 열렸다. 늦봄 문익환기념사업회는 '시상식'이 아닌 '수상식'으로 명명한 이유를 '상을 주는 곳이 아니라 상을 받는 분이 주체가 되고 존중되어야 한다는 의미를 담은 것'이라고 말했다.

제26회 늦봄통일상에는 '4.27 선언문 :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 이 선정되었다. 심사위원회는 "'4.27 판문점 선언'은 문익환 목사가 강조했던 공존의 원칙 아래 통일과 민주를 이뤄내는 과정의 중요한 주춧돌이다. '4.27 판문점 선언'에서 천명한 평화와 통일의 원칙에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길 바라며, 적대관계로 돌아선 남북관계가 화해와 협력의 방향으로 전환되기를 기대한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임종석 전 비서실장이 수상 소감을 이야기하고 있다.
▲ 임종석 전 비서실장 임종석 전 비서실장이 수상 소감을 이야기하고 있다.
ⓒ 이명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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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문재인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대독한 늦봄통일상 수상 소감에서 문 전 대통령은 "남북 정상이 판문점에서 합의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의 원칙은 절대로 포기할 수 없다"며 "남북관계의 퇴행을 막아내는 데 힘을 모아나가자"라고 밝혔다. 임종석 전 비서실장은 "상패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잘 전달한 뒤 기념관 등에 전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늦봄문익환 30주기 특별상은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행동'이 수상했다. 정전 70주년 한반도 평화행동은 7대종단, 700여 시민단체, 80여 개 국제 단체가 힘을 모아 3년간 한반도 종전 캠페인을 벌였다. 문영미 (사)늦봄문익환기념사업회 이사는 선정 이유를 "평화통일은 민간차원의 교류와 협력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던 문익환 목사의 뜻을 오늘에 맞게 실천하고  평화적 해결을 호소하는 시민의 목소리를 모아내어  이어가기를 바라기 때문"이라고 했다.

늦봄문익환 30주기 특별공로상은 권오헌(사)정의·평화·인권을 위한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이 수상했다. 권오현 명예회장은 1964년 한일회담 반대, 1979년 남민전 사건으로 투옥 3년 4개월 복역 후 남민전 관련자 석방 운동을 했다. 1989년 문익환 목사와 민가협양심수후원회를 창립해 260여 장기 구금 양심수를 전원 석방해 냈으며 일생에 걸쳐 통일·평화·인권운동에 매진해 왔다.

태그:#늦봄통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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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잘살면 무슨 재민교’ 비정규직 없고 차별없는 세상을 꿈꾸는 장애인 노동자입니다. <인생학교> 를 통해 전환기 인생에 희망을. 꽃피우고 싶습니다. 옮긴 책<오프의 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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