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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5월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농어업회의소법안 및 한우법안이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됨에 따라 이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5월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농어업회의소법안 및 한우법안이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됨에 따라 이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아래 농식품부) 장관은 4일 우리나라 역사상 처음으로 개최되는 '2024년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임하는 자세로 "보릿고개를 극복한 한국의 경험을 토대로 아프리카의 농업 발전을 돕는 한편, 케이(K)-푸드, 한국산 농기계 등 우리 기업의 아프리카 진출 발판을 마련하는 등 최선을 다해 농업 외교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오전 농식품부가 이번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리는 행사 관련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과의 농업 협력에 대해 아프리카 국가들의 관심이 매우 높기에, 이번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의 성공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이같이 다짐을 전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송 장관은 다음 날인 5일 '한-아프리카 농업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이어서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하는 등 케이(K)-농업에 대한 아프리카의 폭발적 관심에 부응해 적극적인 농업 외교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먼저, 송 장관은 5일 오후 1시 30분부터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개최되는 '한-아프리카 농업 컨퍼런스'에서 한국과 아프리카가 상호 발전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여 기후위기 등 전지구적 과제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아잘리 아수마니 코모로 대통령, 에머슨 음낭가과 짐바브웨 대통령, 안드리 라조엘리나 마다가스카르 대통령과 아프리카 9개국 장관이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송 장관은 아프리카의 쌀 생산성 향상을 위해 한국의 우수한 종자와 농업기술을 공유하는 케이(K)-라이스벨트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4개국(마다가스카르, 말라위, 앙골라, 짐바브웨)과 케이(K)-라이스벨트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코모로와는 농업 분야 지식교류 및 민관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기존의 K-라이스벨트 양해각서(MoU) 체결국은 가나, 감비아, 기니, 기니비사우, 세네갈, 시에라리온, 우간다, 카메룬, 코트디부아르, 케냐 등 10개국이다. 

또한 송 장관은 같은 날 오후 3시부터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되는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서밋'의 3번째 세션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식량 및 핵심광물 안보 강화'를 주제로 아프리카 참석국의 정상 및 기업들과 한국의 우수한 농업 기술력 및 아프리카의 풍부한 핵심 광물 잠재력을 기반으로 상호 호혜적인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송미령#농림축산식품부장관#한아프리카정상회의#케이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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