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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로림만 내 모래톱에서 휴식을 취하는 점박이물범. |
| ⓒ 김신환 SNS 갈무리 | 관련사진보기 |
멸종위기 해양생물 보호종이자 천연기념물인 점박이물범이 가로림만에서 꾸준히 관찰되고 있다.
충남 서산시와 서산태안환경교육센터에 따르면 점박이물범은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백령도와 가로림만에 서식하고 있다. 가로림만에서는 관찰되는 점박이물범은 10여 마리다.
점박이물범을 육안으로 관찰할 수 있는 곳은 가로림만이 유일하다. 점박이물범은 가로림만을 누비며 먹이활동을 나선 후 대산읍 오지리 앞 모래톱에서 주로 휴식을 취한다.
매달 점박이물범 관찰과 모니터링에 나서고 있는 서산태안환경교육센터 권경숙 센터장은 4일 기자와 한 전화통화에서 "점박이물범은 번식을 마치면 번식지 주변에서 생활하거나 먹이경쟁을 피하고자 먹이 따라 가로림만을 찾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물범은 서식지 충성도가 높아 한번 왔던 곳을 기억하고 다시 찾아온다. 가로림만의 다양하고 풍부한 먹이자원과 해안가와 떨어져 있는 모래톱은 물범이 휴식하기 좋은 조건"이라고 말했다.
서산태안환경교육센터는 매달 점박이물범 출현 시기인 4월부터 회기시기인 10월까지 가로림만에서 시민 모니터링 진행하면서 개체수 파악 및 먹이, 분변 현황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외에도 우도, 소우도, 분점도 등 탐문 조사병행으로 주변 생태 파악도 병행하고 있다.
가로림만 점박이물범에 대해 권 센터장은 "체계적인 점박이물범 생태조사가 필요하다"면서 "만조시 모래톱이 물에 잠겨 편히 쉴 수 있는 공간 부족해 인공 쉼터가 조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일반시민에 대한 홍보와 교육이 필요하다"며 "향후 점박이물범 학교 또는 물범 안내자 육성 등 생태관광 인프라 구축 등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가로림만은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로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서산시는 지난 2020년부터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타당성 재조사가 진행 중으로 다음 달 발표를 앞두고 있다.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은 총사업비 1236억 원을 투입해 ▲가로림만 보전센터 ▲서해 갯벌 생태공원 ▲점박이물범 관찰관 ▲생태탐방로 ▲생태탐방 뱃길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한편, 서산시는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사업'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하면 기본 및 실시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한 점박이물범 서식지 인근에 관찰관을 조성해 점박이물범 등 해양보호생물에 대한 전문적인 보호 활동과 교육, 모니터링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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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달 23일 가로림만 내 모래톱에서 휴식을 취하는 점박이물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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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달 23일 가로림만 내 모래톱에서 점박이물범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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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로림만 내 모래톱에서 휴식을 취하는 점박이물범. 육안으로도 관찰 가능할 정도로 아주 가까운 곳에 머물고 있다. |
| ⓒ 박정섭 SNS 갈무리 | 관련사진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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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로림만 내 대산읍 오지리 앞 모래톱에서 휴식을 취하는 점박이물범. 점박이물범은 육안으로 관찰가능할 정도로 가까이에 있다. 권경숙 센터장은 “사진 속 3마리가 늘 함께 다닌다”면서 “아마 가족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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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산태안환경교육센터는 매달 점박이물범 출현 시기인 4월부터 회기시기인 10월까지 가로림만에서 시민 모니터링 진행하면서 개체수 파악 및 먹이, 분변 현황 등을 조사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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