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건강, 이 행복에서부터'
이는 올해 '구강보건의 날' 슬로건으로, 구강이 건강해야 몸과 마음이 행복해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김헌주)은 4일오후 2시 서울 중구 명동 포스트타워에서 '제79회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구강건강에 대한 국민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이번 기념식에서는 국민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헌신한 치과계 종사자, 지방자치단체 담당 공무원, 자원봉사자 등 유공자 60명에게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여가 있었다.
이와 함께 구강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올바른 구강관리법 및 치실 사용법에 대한 소개가 영상으로 이뤄졌다.
이날 한국은행 앞 분수대 광장에서는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대한치과기공사협회, 대한구강보건협회, 대한치과병원협회,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 스마일재단, 서울특별시 장애인치과병원 등 치과의료단체 연합 체험부스를 운영하고, 총 8개의 부스에서 현장 구강검진, 구강관리 체험, 구강보건교육 등 건강한 구강관리를 위한 다양한 국민 참여 행사가 진행된다.
배경택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구강건강은 전신 건강에도 영향을 준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구강건강의 중요성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면서 "정부는 모든 국민이 필수적인 치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아동, 노인,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한 구강보건 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헌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도 "치과 질환은 비가역적 특성으로 어릴 때부터 관리되지 않으면 청장년 치주질환 및 노년기 치아상실 저작불편 등 전 생애에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면며 "올해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모든 국민이 구강건강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실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4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일주일간을 '구강보건의 날 기념 홍보 주간'으로 운영되며, 구강관리의 중요성 확산을 위해 전국적으로 다양한 홍보 및 캠페인도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1946년부터 시작된 '구강보건의 날'은 어금니가 나오는 시기인 6세의 '6'과 어금니(臼齒, 구치)의 '구(臼)'를 숫자 '9'로 바꾼 6월 9일을 지정해 국민에게 구강건강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구강건강관리 실천을 독려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