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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도희 의장(불당1·2동, 국민의힘)을 비롯한 의원들이 제269회 정례회 1차 본회의 산회 후, '신방~목천' 천안 외곽순환도로 반영을 촉구하고 있다.
정도희 의장(불당1·2동, 국민의힘)을 비롯한 의원들이 제269회 정례회 1차 본회의 산회 후, '신방~목천' 천안 외곽순환도로 반영을 촉구하고 있다. ⓒ 천안시의회
 

천안시의회(의장:정도희) 제9대 전반기 마지막 정례회 1차 본회의가 지난 3일 개회하고 10일까지 8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이날 시의회는 5분 발언을 진행하고 '신방~목천 천안 외곽순환도로 반영 촉구 건의안'을 의원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번 제269회 정례회 상임위원회에서는 ▲천안시의회 인사청문회 조례안 ▲천안시 도로구역 영업시설물 관리 등에 관한 조례안 ▲천안시 안전취약계층 이용건물 안전시설 지원 조례안 등을 심사하며 10일 제2차 본회의에서 각종 안건을 최종 심의·의결하고 폐회할 예정이다.
 
 이종만 의원이 제1차 본회의에서 '천안의 옛 행궁 ''화축관' 재현으로 역사성 확립과 관광활성화 기여'와 관련하여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이종만 의원이 제1차 본회의에서 '천안의 옛 행궁 ''화축관' 재현으로 역사성 확립과 관광활성화 기여'와 관련하여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 국강호
 

이날 이종만, 정선희, 장혁 의원이 천안의 발전을 위한 역사·사회·행정에 관해 5분 발언을 했다. 먼저 이종만 의원(쌍용 1·2·3동, 국민의힘)이 조선시대의 옛 행궁 '화축관'을 재현하여 역사성을 확립하고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하자고 제안했다.

이 의원은 "얼마 전, 수원 '화성행궁'이 35년간의 복원 사업으로 제 모습을 찾았다. 정조의 애민사상이 깃든 '화성행궁'의 웅장한 모습은 지역의 자긍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었으며 연 50만여 명의 관광객 유치를 기대하고 있다"며 "행궁은 수원 화성에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예로부터 교통의 요지이며 전략적으로 중요한 거점인 천안에도 왕이 머물렀던 행궁 '화축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천안시는 이 조선시대 행궁 '화축관' 복원을 계획하며 2021년과 2022년 두 차례에 걸쳐 중앙초등학교 운동장 일대를 '시굴 조사'했다. 그러나 복원을 할 만한 유물은 출토되지 않았으며 중앙동 재개발사업 진행 등으로 행궁 '화축관' 복원은 어려웠고 재현도 쉽지 않았다"라며 "행궁 '화축관'이 천안의 역사적인 중요한 건축물이지만 현재 그 모습이 유실되어 남아있지 않기 때문에, 의회에서는 천안의 행궁 '화축관' 복원을 위한 연구모임을 진행하고 있다"말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행궁 '화축관'을 재현하여 ▲국가유산을 보존 및 계승하여 역사성을 확립 ▲역사적인 관광지로 활성화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자"고 제안하며 "천안 지명이 생긴 지 1100년이 되는 뜻깊은 해인 2030년에 '화축관' 재현을 이룰 수 있도록 하자"고 부연했다.
 
 정선희 의원이 '농촌 어메니티(Amenity), 도시농업으로 부활하다'를 주제로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정선희 의원이 '농촌 어메니티(Amenity), 도시농업으로 부활하다'를 주제로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 국강호
 
정선희 의원(청룡동, 더불어민주당)은 '농촌 어메니티(Amenity), 즉 시민들이 자연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도시농업공원' 조성과 '반려식물메디컬 센터(클리닉/병원)' 건립을 주장했다.

정 의원은 "'어메니티(Amenity)'란 라틴어에서 유래된 단어로 쾌적함·친근감·여유로움을 뜻하며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느끼는 환경이나 상황을 포함하는 개념이며 인간이 살아가는 데 종합적인 쾌적함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이 중에서도 가장 두드러진 '어메니티' 개념은 농촌에 접목한 '농촌 어메니티'이며 1990년대 중반부터 국민적 관심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날 '농촌 어메니티'는 '농촌다움'이라는 우리말로 바꾸어 부르면서, 심리적인 안정감과 종합적인 만족감이라고 할 수 있다"라며 "이러한 농촌에 대한 안정감과 편안함의 인식은 2000년대부터 농촌과 도시의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치유농업·경관농업·체험농업 등으로 발전되어 왔다. 이에 따라 도시민들에게는 '도시농업'이라는 '농촌 어메니티'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도심 속에서 초록의 가치를 느끼고자 바쁜 일상에서도 실내에서 식물을 키우는 도시민들이 늘어나면서 '반려식물', '식집사'라는 신조어도 생겨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일상의 쉼표를 찾고자 하는 시민들을 위해 '도시농업공원'을 조성할 것과 ▲식물과의 교감을 통해 정서적 안정을 찾고 반려식물과의 건강하고 행복한 동행을 위한 '반려식물메디컬 센터(클리닉/병원)'를 건립할 것"을 주장했다.

장혁 의원(불당1·2동, 국민의힘)은 학생들이 학업에 집중하고 꿈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며 서북구의 과대학교·과밀학급 개선 및 동남구 학생들의 통학권 보장을 제언했다.
 
 박종갑 의원이 제269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본인이 대표발의한 '신방~목천 외곽순환도로 반영 촉구 건의안'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박종갑 의원이 제269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본인이 대표발의한 '신방~목천 외곽순환도로 반영 촉구 건의안'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 국강호
 
한편, 이날 시의회는 박종갑 의원(신방동·풍세면·광덕면, 더불어민주당)이 대표발의한 '신방~목천 외곽순환도로 반영 촉구 건의안'을 의원 만장일치로 채택해, 천안 외곽순환도로 '신방~목천' 구간을 2025년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할 것을 촉구했다.

박종갑 의원은 '촉구 건의안' 제안설명을 통해 "국도 1호선·21호선 등 충남지역 주요 거점을 잇는 천안시의 주요 간선도로들이 천안의 중심부를 통과하면서 심각한 교통체증을 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신방~목천 구간의 우회도로 건설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천안 외곽순환도로 '신방~목천' 구간의 국가계획 반영은 천안시의 발전뿐만 아니라 수도권과 지방을 연결하는 국가 균형발전의 동력이자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국가 균형발전 및 지역 경쟁력 강화을 위해 "▲2025년 확정되는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천안 외곽순환도로 '신방~목천' 구간을 반영할 것과 ▲우선 올해 상반기 국토교통부가 마련하는 건설계획(안)에 '신방~목천' 구간을 반영하여 예비타당성 조사를 시행할 것"을 정부와 국회에 강력히 촉구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좌측, 국민의힘)이 제269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 출석하고 있다.
박상돈 천안시장(좌측, 국민의힘)이 제269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 출석하고 있다. ⓒ 국강호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남포스트에도 실립니다.


#신방목천천안외곽순환도로반영촉구건의안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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