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더불어민주당 윤종군 의원(가운데) 등 야 4당 초선의원들이 7일 국회에서 원 구성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원 구성 촉구 야4당 초선 의원 기자회견 더불어민주당 윤종군 의원(가운데) 등 야 4당 초선의원들이 7일 국회에서 원 구성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관련사진보기

  우원식 신임 국회의장이 여야에 '상임위원 명단 제출' 시한으로 못 박은 7일이 도래한 가운데, 야4당(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사회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국민의힘을 향한 '원 구성 협상안 촉구' 공동 입장을 냈다.

야 "일 하고 싶은데 국힘 몽니 때문에..." - 여 "적반하장"

야4당 초선들을 대리한 윤종군 민주당 원내대변인, 정춘생 조국혁신당 원내수석부대표, 정혜경 진보당 의원, 한창민 사회민주당 원내대표는 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은) 국회법을 준수해 빠른 시일 내 원 구성을 마치고 일하는 국회를 만들자"면서 "먼저 협상안부터 제시하고 진지하게 논의에 임하길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야4당 초선 의원들은 일하고 싶다. 하루 빨리 원 구성을 마치고 상임위를 배정받아 열심히 뛰고싶다"면서 "원 구성 협상이 이렇게 교착 상태에 빠진 가장 큰 이유는 여당인 국민의힘의 몽니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여당이) 원 구성 협상을 해병대원 특검, 김건희 특검 등 진상규명을 위한 각종 특검 정국에서 벗어나기 위한 시간끌기용 지렛대로 활용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면서 "이렇게 시간을 끌다가 야당이 힘으로 밀어붙였다는 알리바이를 얻고 나면 책임에서 벗어날 수 있으리라는 얄팍한 의도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냐"고 반문했다.

또 다른 야당인 개혁신당은 원 구성 상황을 우선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허은아 당 대표는 같은 날 낸 입장문에서 "가능한 협치를 통해 법정 시한 안에 원 구성이 완료 돼 22대는 일하는 국회가 돼야 한다는 입장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여야의 원 구성 협상은 별다른 진척 없이 '국회법 대로(야권) vs. 협치 우선(여권)' 대결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의장실은 막판 협상 가능성을 계속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관련 기사 : 이재명, 국힘에 '원 구성' 최종 통보 "무한정 못 미룬다" https://omn.kr/28ype).

같은 날 우원식 신임 국회의장 주재로 진행 예정이었던 원내대표 회동은 국민의힘 측의 반대로 진행되지 않았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같은 날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마디로 적반하장"이라면서 "국민의힘에서 맡아야할 상임위원장을 어거지로 거대 야당이 다 독점하겠다고 하고 있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태그:#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우원식, #원구성, #국
댓글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