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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삼성 반도체 제2공장 건설이 한창인 가운데 공장 인근에 삼성 하이웨이(Samsung Highway)가 개통됐다.

지난 7일(현지시각) 열린 삼성 하이웨이 개통식에는 그레그 에봇 주지사를 비롯해 삼성전자 박찬훈 부사장(전 오스틴 법인장), 윌리엄슨 카운티 판사 빌 그래벨(Bill Gravell), 텍사스 교통부 지역 엔지니어 터커 퍼거슨(Tucker Ferguson), 윌리엄슨 카운티 프리싱크트 4의 러스 볼스(Russ Boles) 의원이 참석했다.

에봇 주지사는 "텍사스에 4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수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한 삼성은 우리 주의 미래 성공을 이끄는 선도적인 회사"라며 "오늘 우리는 테일러에 있는 삼성 반도체 시설의 다음 단계를 축하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 삼성 하이웨이에 1660만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이 고속도로는 텍사스 역사상 최대의 외국인 직접 투자 프로젝트로 가는 관문이 될 것이다. 텍사스는 반도체와 삼성의 미래에 그 어느 때보다 전념하고 있으며 우리는 미래를 이끄는 반도체 칩이 삼성에 의해 텍사스에서 만들어지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개통식에는 125명 이상의 텍사스 정재계 인사들이 대거 모였다. 텍사스 경제인들은 "텍사스가 반도체 산업의 국가적 선도자가 되고 있다"면서 "텍사스의 친기업환경과 고도로 숙련된 충분한 인력을 보유하고 있어 반도체 회사들의 텍사스 투자를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카운티 판사 빌 그래벨(Bill Gravell)은 "전 세계의 좋은 경제 개발 파트너를 우리 지역으로 유치하기 위해 인프라 구축은 필수요소"라며 "접근성을 제공하고 성장을 유지함으로써 미래 세대를 위한 더 많은 경제적 기회를 열 수 있다. 우리는 텍사스 주, 텍사스 교통국이 삼성과의 훌륭한 파트너십을 갖춘 덕분에 이러한 프로젝트를 완수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테일러 프로젝트를 맡은 박찬훈 부사장은 "삼성은 새로운 반도체 단지를 건설할 위치를 식별할 때 인프라, 교통 접근성, 인재 풀, 지역 사회 지원과 같은 주요 요소를 고려했다"라며 "테일러와 윌리엄슨 카운티는 최첨단 반도체 시설을 위한 최고의 위치로 선정되었으며 삼성 하이웨이는 우리 직원, 파트너 및 공급업체, 지역 사회에 테일러 사이트에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접근을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사우스웨스트 테일러 개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구축된 삼성 하이웨이는 FM 3349에서 FM 973을 연결하는 새로운 4차선 도로다. 

한편, 그레그 에봇 주지사는 오스틴에 있는 주지사 관저에서 전 삼성 반도체 사장 겸 CEO인 경계현 사장 및 기타 임원들과 만나 텍사스 주에 대한 400억 달러 이상의 추가 투자에 대해 논의했다. 삼성이 텍사스에 4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경우 이는 외국인의 텍사스 직접 투자 중 최대규모다.

에봇 주지사는 지난달 하원법안 5174에 따라 설립된 텍사스 반도체 혁신 컨소시엄 집행위원회(TSIC EC)의 첫 번째 회원들을 발표한 바 있다. 텍사스 반도체 혁신 컨소시엄 집행위원회는 주지사의 경제 개발 및 관광 사무소 내 새로운 텍사스 CHIPS 사무소에서 운영되며 컨소시엄의 작업을 관리하고 산업 이해 관계자들과 협력하여 텍사스가 첨단 반도체 연구, 설계 및 제조의 국가적 선도자로 남을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삼성#테일러#삼성반도체#텍사스#오스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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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에서 인터넷 미디어인 텍사스N 운영 및 대표기자로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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