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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함양

지난 4월 22일 경남 함양군 안의면 유동마을에 위치한 온달산삼농원에서 발생한 산삼 절도 사건과 관련해 범인의 추가 범죄 사실이 경찰 수사 과정에서 드러났다. 이에 해당 범인인 70대 노부부는 지난 6월 12일 구속된 것으로 확인됐다. 

온달산삼농원 주인 온원석씨에게 현행범으로 잡힌 범인 부부는 함양경찰서에서 진행된 조사에서 "주인이 있는 산삼밭인 줄 모르고 들어가서 캤다. 몸이 안 좋아서 먹으려고 캤다. 판매 목적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범인이 전문성과 계획성 등으로 미뤄 초범으로 보기 어렸웠으나 다른 범죄 이력이나 추가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었다.

함양경찰서 형사팀은 범인의 진술 과정에서 잠깐 언급된 '난 하나'라는 사이트를 통해 범인의 정보를 확인한 결과, 수년에 걸친 산삼 판매 내역을 발견하였고 결국 이를 통해 추가 범죄 혐의를 입증할 수 있었다.

경찰은 범인의 주거지, 통장, 휴대폰 등을 압수수색하며 수사를 확대했고 경북 상주군과 충북 영동군 등 타 지역의 피해자를 확인함과 동시에 휴대폰에 남아있는 동선 정보를 바탕으로 이전에도 안의면 온달산삼농원을 방문했던 증거를 확보했다.

함양경찰서 관계자는 "간접 증거밖에 없는 상황에서 범인의 진술에서 나온 작은 단서를 바탕으로 형사팀이 한 달 반 넘는 기간동안 철저히 추적해 유죄를 입증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현재 구속된 범인은 추가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고 있으며, "안의면 온달산삼농원에 간 적이 있지만 그냥 지나갔다"며 다른 범행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함양뉴스 (최학수PD)에도 실렸습니다.


#함양署, 안의면 산삼절도사건 범인 70대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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