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제13회 구암제가 오는 6월 22일 삼천포체육관 일원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한시 백일장 행사 모습.
 제13회 구암제가 오는 6월 22일 삼천포체육관 일원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한시 백일장 행사 모습.
ⓒ 뉴스사천

관련사진보기


제13회 구암제가 오는 6월 22일 삼천포체육관 일원에서 열린다. 구암제는 조선 중기 문신이자 학자인 구암 이정 선생의 학문과 정신을 기리는 전통문화 행사로, 사천시가 주최하고 사천문화원이 주관한다.

구암제는 전국 한시 백일장과 전국휘호대회라는 두 개의 축으로 진행된다. 한시 백일장은 오전 9시부터 시작되며, '실안낙조'라는 시제로 시를 짓는다. 이들은 칠언율시 형식으로 작품을 완성해야 하며, 각 구의 운을 맞추는 것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시 백일장 시제.
 한시 백일장 시제.
ⓒ 뉴스사천

관련사진보기


백일장 시작에 앞서 과거 시험처럼 국왕 행사와 시제 발표가 진행된다. 백일장 결과 장원, 방안, 탐화, 을과, 병과 수상자와 함께하는 은영연(조선시대 과거에 급제한 사람에게 임금이 내리던 연회)을 재현한 시상식이 열린다.
 
 구암제 휘호대회 명제.
 구암제 휘호대회 명제.
ⓒ 뉴스사천

관련사진보기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는 전국 휘호대회가 열린다. 참가자들은 한문과 한글 두 개 부문에서 주어진 명제 중 하나를 골라 휘호작품을 완성하게 된다. 문인화 부문도 마련돼 자유로운 소재로 창작 활동을 펼칠 수 있다. 휘호대회는 특선 이상 수상자에 한해 현장에서 시상하며, 대상에게는 15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사천이 낳은 유학자 구암 이정 선생의 학문과 업적을 기리는 ‘제13회 구암제’가 6월 22일 삼천포체육관 일원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모습. 
 사천이 낳은 유학자 구암 이정 선생의 학문과 업적을 기리는 ‘제13회 구암제’가 6월 22일 삼천포체육관 일원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모습. 
ⓒ 뉴스사천

관련사진보기


사천문화원은 "구암 선생의 학문과 정신을 오늘에 되새기는 뜻깊은 행사"라며 "전국의 한시 애호가들과 서예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교류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 올해 구암제는 '사천 제2경 실안낙조'를 주제로 했는데, 이를 통해 사천의 빼어난 자연경관도 함께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천시 문화체육과는 "이번 구암제는 출전하는 한시인들과 서예가들에게는 실력을 겨루는 기회가, 시민들에게는 전통문화를 즐기고 체험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시백일장은 사천향교 구암한시협회, 휘호대회는 한국서예협회 사천지부가 후원한다.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사천문화원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아름다운 노을로 유명한 실안 바다 그리고 노을전망교 모습.
 아름다운 노을로 유명한 실안 바다 그리고 노을전망교 모습.
ⓒ 뉴스사천

관련사진보기


한편, 사천 제2경 실안낙조는 전국 9대 일몰 중 하나로 해질녘 부채꼴 모양의 참나무 말뚝으로 만든 죽방렴과 등대, 옹기종기 떠 있는 그림 같은 섬 등이 일몰과 어우러져 한폭의 작품과 같은 경관을 연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뉴스사천에도 실렸습니다.


#뉴스사천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