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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사천에서 음주운전으로 70대·80대 보행자를 치어 중상을 입힌 50대 운전자가 사고 이틀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은 사천경찰서 전경.
경남 사천에서 음주운전으로 70대·80대 보행자를 치어 중상을 입힌 50대 운전자가 사고 이틀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은 사천경찰서 전경. ⓒ 뉴스사천

경남 사천에서 음주운전으로 70대·80대 보행자를 치어 중상을 입힌 50대 운전자가 사고 이틀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6월 29일 오후 4시 5분께 경남 사천시 서포면의 한 지방도로에서 SUV 차량이 길을 걸어가던 80대와 70대 여성을 치어 3m 아래 하천으로 떨어뜨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음주상태로 SUV 차량을 몰던 A씨(52)는 서포면 한 지방도로에서 우산을 쓰고 길 가장자리를 걸어가던 B씨(86)와 C씨(75)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B씨와 C씨는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현재 두 피해자 모두 의식을 회복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한 것이 확인됐다. A씨는 음주운전 전과가 다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는 다시 안타까운 결말로 이어졌다. 사고를 낸 A씨는 1일 오전 사남면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 경찰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A씨와 피해자들은 지인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져 지역사회에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경찰은 "사천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면서 "음주운전은 본인뿐 아니라 타인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라는 인식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한편, 사천 경찰은 주야간 음주특별단속, 주요 지점 테마 단속 등 음주운전 예방과 근절을 위한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있을경우 자살예방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전문가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뉴스사천에도 실렸습니다.


#음주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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