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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시장 유정복)는 7월 1일부터 우울, 불안 등 정서적 고위험군 시민에게 최대 64만 원 상당의 전문심리상담 바우처를 제공하는 '전 국민 마음투자 사업'을 시행한다. 이 사업은 시민의 마음건강을 돌보고 정신건강이 만성화, 중증화로 악화되는 것을 조기에 예방하고자 시행하는 전 국민 마음건강 프로젝트다. 

인천시는 올해 6700여 명에게 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국비를 포함해 약 35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우울·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시민 가운데 △인천시와 각 군·구에서 운영하는 정신건강복지센터, 대학교 상담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교육청에서 운영하는 Wee센터/Wee클래스, 정신의료기관에서 심리상담이 필요하다는 인정한 사람 △국가 정신건강검진 결과(PHQ-9)에서 중간 정도 이상의 우울(10점 이상)이 확인된 사람 △자립준비청년 및 보호연장아동 등이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약물 및 알콜 중독, 조현병 등 중증 정신질환, 급박한 자살위기 등 심각한 심리적 문제인 경우, 정확한 진단 및 치료 위해 정신과 진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인천시는 7월 1일부터 우울, 불안 등 정서적 고위험군 시민에게 최대 64만 원 상당의 전문심리상담 바우처를 제공하는 '전 국민 마음투자 사업'을 시행한다.
인천시는 7월 1일부터 우울, 불안 등 정서적 고위험군 시민에게 최대 64만 원 상당의 전문심리상담 바우처를 제공하는 '전 국민 마음투자 사업'을 시행한다. ⓒ 인천시
 
각 기관에서 심리상담이 필요하다는 의뢰서를 가지고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접수하면 보건소에서 최종 대상자를 선정한다. 이후 바우처 카드를 발급받아 원하는 서비스 제공기관(보건소에서 승인한 기관, 전국 가능)에서 상담받을 수 있다. 

심리검사와 대상자 상황 및 수요 고려한 상담을 120일 동안 총 8회, 회당 최소 50분 이상 제공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우울증 검사(PHQ-9), 기질성격검사(TCI), 간이정신진단검사(KSCL95)를 받을 수 있고, △우울, 불안, 강박 등 심리정서적 문제에 대한 개입 및 예방 △상황적 스트레스 대처능력 향상 △의사소통 기술 및 대인관계 향상 도모 등을 상담받을 수 있다. 

1회당 바우처 단가는 정신과 의사 및 보건복지부가 정한 1급 유형의 인력은 8만 원, 2급 유형의 인력에게 상담을 받으면 7만 원이다. 기준 중위소득에 따라 최대 2만4000원의 본인부담금이 발생할 수 있다. 단, 자립준비청년, 보호연장아동은 본인부담금이 없다.  

현재 인천시의 서비스 제공기관은 16곳이다.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기관은 군·구별 보건소에 등록신청 접수하면 된다. 

서비스 제공기관 16곳은 다음과 같다. △이소민심리상담센터(중구) △잇다심리상담연구소 송도본점센터(연수구) △있는 그대로 심리상담센터(연수구) △공감미술치료센터(연수구) △마음연심리상담연구소(연수구) △심리상담센터 더온(연수구) △마음동네심리상담센터(남동구) △마음뜰심리상담센터(남동구) △인천파크심리상담센터(부평구) △희망찬심리발달센터(부평구) △희망찬심리상담연구소(부평구) △동그라미(부평구) △지은심리상담센터(청라점, 서구) △나무솔심리상담센터(서구) △마인드랩심리상담센터(서구) △심앤인심리상담센터(서구).

신남식 인천시 보건복지국장은 "그동안 정서적 어려움은 갖고 있지만 병원을 찾기 꺼려했던 시민들에게도 전문 심리상담을 제공하는 사업"이라며 "우울·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통해 시민이 행복한 인천으로 도약할 수 있길 바란다" 말했다.

#전문심리상담#바우처#마음건강#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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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 대한 기사에 관심이 많습니다. 사람보다 더 흥미진진한 탐구 대상을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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