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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 율량동 소재 이주민노동인권센터 안에 마련된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참사 추모분향소' 에 추모객들이 헌화한 국화꽃이 쌓여있다. 
 충북 청주시 율량동 소재 이주민노동인권센터 안에 마련된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참사 추모분향소' 에 추모객들이 헌화한 국화꽃이 쌓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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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추모객이 분향소에 헌화하고 있다. 
 한 추모객이 분향소에 헌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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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의 32개 시민사회, 노동단체가 화성 아리셀 중대재해 참사 추모행동에 나섰다.  
 충북의 32개 시민사회, 노동단체가 화성 아리셀 중대재해 참사 추모행동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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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참사로 인해 23명이 사망(한국인 5명, 이주민 노동자 18명)했다. 참사 희생자 중 1명이 청주 시민으로 알려진 가운데, 청주서도 희생자 추모 분향소가 마련됐다. 

2일 충북의 시민단체와 노동단체는 율량동 소재 이주민노동인권센터에 분향소를 마련했다.

중대재해없는세상만들기 충북운동본부를 비롯한 32개 충북의 노동조합과 시민단체 등이 화성 참사 추모 행동에 동참했다.

이들 단체는 같은 날 기자회견을 열고 아리셀 중대재해 참사의 철저한 진상규명과 처벌을 촉구하며, 지방정부와 노동부 차원에서의 이주민 노동자 안전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참사 희생자 다수가 이주노동자였고, 여성(17명)이며, 불법 파견으로 이중착취를 당한 비정규직 노동자"라며 "권리 사각지대에 방치된 노동자들의 현실을 참혹하게 드러낸 참사"라고 강조했다.

이주민노동인권센터 안건수 소장은 "이주민 노동자들 대다수가 하청 업체 소속으로 안전 교육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통역 및 외국어 지원 안전교육을 운영하는 등 하청 소속 이주 노동자들의 중대재해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노총 충북본부 박옥주 본부장은 충북 또한 10년간 55건의 폭발 사고가 발생하는 등 지방정부와 노동부 차원에서의 철저한 안전 감독이 이뤄져야 한다고 짚었다. 

또한 "아리셀 사업장은 3년 연속 위험성 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나 정작 하도급 노동자들은 위험성 평가에 참여할 수 있는 절차가 없다"며 "불안정한 이주노동자를 착취하는 안국의 산업구조를 바꿔가는 투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는 오는 5일까지 매일 오후 5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상당사거리에서 피켓팅을 진행한다. 분향소 운영 등 추모 행동 계획은 오송 참사 1주기 추모 주간과 연계해 운영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북인뉴스에도 실렸습니다.


태그:#충북인뉴스이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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