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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시비정규직지원센터와 사랑의 열매는 건설 플랜트 노동자들에 대한 생수 나눔에 이어 오는 15일 서산 호수공원 인근 공영주차장 입구에서 이동 노동자들에게 무료 생수 나눔을 진행한다.
 서산시비정규직지원센터와 사랑의 열매는 건설 플랜트 노동자들에 대한 생수 나눔에 이어 오는 15일 서산 호수공원 인근 공영주차장 입구에서 이동 노동자들에게 무료 생수 나눔을 진행한다.
ⓒ 서산사비정규직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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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마다 사람 실려 나가는 물류센터, 고용노동부 서둘러 대책 마련해야 합니다."

권영국 정의당 대표가 지난 2일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쿠팡 물류센터 노동자들의 폭염 대책을 촉구했다.

지난 6월부터 때 이른 폭염으로 실내외에서 일을 하는 노동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의당에 따르면 쿠팡 물류센터 내부는 폭염기에 실내 최고온도가 36도, 최고습도는 77%에 육박한다. 여름만 되면 쿠팡 물류센터에는 119 출동 건수가 급증하고 있지만, 제대로 된 냉장 시설도 설치돼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실내 최고온도가 36도면 사람이 제정신을 유지하기 어려운 수준이지만, 폭염 대책은 너무도 부실하다는 것.

이에 정의당은 폭염기 물류센터 노동 현장에 대한 대책 마련과 현장에서 폭염 대책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 철저히 감시할 것을 고용노동부에 촉구했다.

이런 가운데, 서산에서도 노동자들에게 무료 생수 나눔을 하고 있다.

서산시비정규직지원센터와 사랑의열매는 건설 플랜트 노동자들에 대한 생수 나눔에 이어 오는 15일 서산 호수공원 인근 공영주차장 입구에서 이동 노동자들에게 무료 생수 나눔을 진행한다.

배달 라이더·대리기사·요양보호사·보험모집인·학습지 교사 등 이동 노동자들에게 생수를 비롯해 쿨토시·쿨버프 등 폭염기 안전용품을 제공한다.

신현웅 서산시비정규직지원센터 위원장은 6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기후 위기 속에서 여름철 폭염이 상상을 초월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폭염으로) 실외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안전은 위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폭염기) 여름철에는 충분한 휴식과 물·그늘이 제공되어야 한다"며 "서산시비정규직 지원센터는 폭염 대비 노동안전 캠페인으로 옥외 노동자들에게 생수 나눔을 진행 중이다. 폭염에도 땀 흘려 일하는 이동 노동자를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산시비정규직지원센터는 플랜트 노동자와 이동 노동자들에 이어 택배 노동자들에게도 생수 등 안전용품 나눔도 시행할 예정이다. 
 
 정의당 권용국 대표는 지난 2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쿠팡 물류센터 노동자들의 폭염 대책을 촉구했다.
 정의당 권용국 대표는 지난 2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쿠팡 물류센터 노동자들의 폭염 대책을 촉구했다.
ⓒ 신현웅 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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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비정규직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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