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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규일 진주시장.
 조규일 진주시장.
ⓒ 진주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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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일 경남 진주시장은 진주-사천 행정통합 추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조 시장은 8일 진주시청 브리피일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난 2년 동안의 소회와 앞으로의 계획을 밝히며 이같이 설명했다.

조 시장은 "대한민국의 세계 5대 우주항공강국 도약을 위해서는 서부경남이 우주항공산업 육성의 토대가 돼야 하고, 그 그릇을 키우는 데는 사천과 진주의 통합이 매우 효과적인 방안"이라며 "통합의 결과 정부 정책의 수용력이 몇 곱절 커질뿐만 아니라, 서부경남 발전의 기폭제 역할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 시장은 "2011, 2012년 통합이 성사되지 못한 것을 감안하면 지금 사천지역의 반대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본다"라며 "서부 경남의 미래를 위해서는 통합 논의는 이어져야 한다"라고 했다.

조 시장은 "앞으로는 시민사회를 비롯해 민간에서 통합의 불씨를 살려 나가 보다 활발한 공론화 과정을 통한 공감대 형성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천시는 통합에 부정적 입장이다.

조 시장은 진주시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회전익 비행센터, 미래항공기체(AAV) 실증센터, 초소형 위성개발, 우주환경 시험시설, 문산 공공주택지구 등 미래성장동력 발굴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고 밝혔다.

2023 진주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개최와 2025 코리아컵 진주 국제 여자배구대회 유치를 통해 스포츠도시 진주의 위상도 더 높여왔고, 전국 최초로 난임부부 시술비 본인부담금 전액 지원과 같은 저출생 대책사업도 추진했다고 조 시장은 소개했다.

갖가지 성과를 열거한 조규일 시장은 "계속된 경기 침체로 민생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민선 8기 후반기는 진주시 전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일에 매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중앙 상권 활성화'와 관련해, 조 시장은 "로데오거리, 중앙 지하도상가 등 중앙 원도심 상권 활성화 방안부터 신속히 마련하고, 성북, 강남, 중앙지구 도시재생사업의 거점시설도 발 빠르게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했다.

'미래성장동력 구축'에 대해, 조 시장은 "AAV 테스트 베드 조성, 초소형 위성 1단계 재발사, 역세권 배후단지, 정촌~축동 간 국도 개설 등을 통해 우주항공산업이 지역에 잘 뿌리내릴 수 있도록 견인하고, 이번 달 개소 예정인 창업지원센터를 거점으로 벤처․스타트업이 지역경제 재도약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또 조 시장은 "동쪽으로는 월아산 숲속의 진주 국가정원 추진, 서쪽으로는 진양호 르네상스, 남쪽으로는 정촌 행복드림센터(수영장), 북쪽으로는 집현면에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추가 조성을 추진해 진주시 전역에 활기를 불어넣는다는 방침"이라고 했다.

조규일 시장은 "진주시의 미래 발전과 진주시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전국 어디든 발품을 마다하지 않고 열심히 뛰겠다"라며 "우주항공강국 대한민국의 우주시대와 발맞춰 시민들과 함께 진주의 제3의 기적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했다.

#조규일#진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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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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