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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일 오송참사유가족·생존자협의회와 시민대책위원회가 궁평2지하차도에서 진행한 '오송참사 1주기 추모주간 선포' 기자회견 모습.  
지난 8일 오송참사유가족·생존자협의회와 시민대책위원회가 궁평2지하차도에서 진행한 '오송참사 1주기 추모주간 선포' 기자회견 모습.   ⓒ 충북인뉴스


오송참사유가족·생존자협의회와 시민대책위원회가 10일 성명을 발표하고, 지자체의 참사 피해자 의료기록 취득과 관련해 의문을 제기하면서 기록 폐기와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

이들은 "충북도와 청주시가 오송 참사 피해자의 개인의료정보인 진료비, 세부내역서 등을 동의 없이 의료기관으로부터 취득했다는 소식을 접했다"며 "현재 피해자들에게 지원하는 의료비가 아까워 지원을 중단하기 위한 구실을 찾기 위함이 아닌지 의심스럽다"라고 지적했다.

또 "오송 참사 피의자로 수사를 받고 기소까지 당한 충북도와 청주시가 개인의료정보를 통해 피해자의 건강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피해자의 회복을 지원하기보다 방해하고 사찰까지 하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충북도와 청주시가 동의 없이 취득한 피해자의 개인의료정보를 당장 폐기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라"고 촉구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북인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오송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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