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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정사업본부는 오는 18일 조선 왕실 의장기를 소개하는 '우표취미주간 기념우표' 57만6000장을 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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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왕실 구성원이 행차할 때 행사의 격을 높이고 주인공의 위험을 드러내기 위해 사용했던 깃발인 의장기인 '홍문대기'와 '기린기'를 기념우표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조해근)는 11일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2024 대한민국 우표전시회'를 기념해 조선 왕실 의장기를 소개하는 우표취미주간 기념우표 57만6000장을 발행한다"면서 "우표 전지의 배경으로는 조선시대 정조의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행사를 마치고 한양으로 돌아오는 행렬모습을 담은 '화성능행도 병풍' 8폭 중 제7폭을 담았다"고 밝혔다. 

우정사업본부는 국민의 우표 수집을 장려하고 우표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우표취미주간을 정해 매년 대한민국 우표전시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기념우표도 발행하고 있다. 이번 우표전시회는 '우표를 통해 보는 과거, 현재, 미래'를 주제로 노들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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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우표취미주간 기념우표인 조선왕실 의장기 중 '홍문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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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본부는 "홍문대기는 홍색바탕에 청룡을 그린 깃발로 의장 행렬 중 가장 앞에 서는 깃발"이라며 "신성한 구역임을 표시하고 왕을 상징하는 의장이 시작되는 것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린기에 대해서는 "기린기는 상상의 동물인 기린을 그린 깃발로 왕세자와 왕세손의 의장에 사용됐다"며 "기린은 사슴과 비슷하나 소의 꼬리, 말의 굽과 갈기를 가진 상상의 동물"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조선왕실에서 사용했던 홍문대기와 기린기로 구성된 올해 기념우표는 오는 18일 발행되며, 가까운 총괄우체국을 방문하거나 인터넷 우체국(www.epost.go.kr)에서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