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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분당 당원조직대회 찾은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오후 성남시 분당구청에서 열린 분당갑 당원조직대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7.7 [한동훈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국민의힘 분당 당원조직대회 찾은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오후 성남시 분당구청에서 열린 분당갑 당원조직대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7.7 [한동훈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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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한동훈 후보의 비례대표 공천 사천 의혹, 사설 여론조성 팀 의혹, 김경율 금감원장 추천 의혹 등을 거듭 제기하면서 두 후보 간 진흙탕 싸움이 계속되고 있다. 

원 후보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후보는 김경율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을 금감원장으로 추천했다는 보도에 '사실 무근'이라 했고, 총선 사천 의혹, 사설 여론조성팀 의혹에도 무조건 '사실무근'이라고만 한다"며 "사사건건 고소·고발과 정정보도 (요청), 반박문을 내고 급기야 장관직까지 걸던 과거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라고 직격했다. 

원 후보는 또 "후보에 대한 검증은 유권자인 당원의 올바른 선택을 위한 출마자 모두의 의무인데 비대위원장으로서 공천을 좌지우지하고 총선을 총괄한 한 후보는 네거티브라며 검증을 회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사천 의혹, 사설 여론조성팀 의혹, 김경율 금감원장 추천 의혹 3가지 중 하나라도 사실이면 사퇴하겠나"라고 강하게 압박했다.

원 후보는 특히 "비선 측근들을 챙기며 거짓말로 정치하는 사람이 당 대표가 된다면, 자신의 대권 이미지만 생각하고 공사 구분 못 하는 사람이 당 대표가 된다면, 이재명 민주당에 대항은커녕 분열로 망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반박 나선 한동훈 "원희룡의 구태정치, 바로 잡을 것"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9일 오후 서울 중구 TV조선 스튜디오에서 열린 첫 방송토론회에서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9일 오후 서울 중구 TV조선 스튜디오에서 열린 첫 방송토론회에서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
ⓒ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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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공세에 한동훈 후보는 이날 역시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원희룡 후보의 계속된 거짓 마타도어들에 답한다. 그런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원 후보는 제 가족이 (4.10 총선 당시) 공천에 개입했다는 거짓 마타도어를 해놓고, 지난 TV조선 토론에선 '앞으로 더 안 하겠다' 했지만 다시 하루도 안 지나 거짓 마타도어들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맹폭했다. 

한 후보는 "원 후보의 구태 정치 때문에 국민의힘이 싸잡아 비난받는 것이 안타깝고, 이를 보는 당원과 국민에게 죄송하다"라며 "마치 노상방뇨하듯 오물을 뿌리고 도망가는 거짓 마타도어(흑색선전), 구태 정치를 제가 당원 동지들과 함께 변화시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캠프 간 공방도 계속되고 있다.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한이준우 국민의힘 원희룡 캠프 대변인은 김경률 회계사 추천 논란관 관련해 "당과 우파 당원들 입장에선 김경율씨가 우리 당에 입당해 당정 활동을 한 것 또는 당내에서 총선 승리를 위해 기여한 것 이런 부분에서 의문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당의 정체성에 맞느냐 (라는 것인가)"라는 진행자 질문이 이어지자 이 대변인은 "그렇다. 거기에 대해 당원들이 의문을 가지고 있는 거다. 그래서 이게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참여연대 출신이자 이른바 '조국흑서'의 공동 저자 중 한 명인 김 회계사는 대표적인 친한동훈계 인사로 꼽힌다. 22대 총선 당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서울 마포을 지역구 출마자로 김 회계사를 깜짝 발표하면서 사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국민의힘#한동훈#원희룡#김경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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