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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 =  ‘학교 석면현황과 문제점 및 개선방향 보고서’에서 인용)
 (그래픽 =  ‘학교 석면현황과 문제점 및 개선방향 보고서’에서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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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이하 환경련)이 공개한 '학교 석면현황과 문제점 및 개선방향 보고서'(이하 석면보고서)에 따르면 충북지역 496개 학교 중 33.5%인 166개 학교에 석면 건축물이 남아있다.

환경련이 공개한 석면보고서는 환경보건시민센터, 부산석면추방공동대책위원회, 한국석면추방네트워크, 전국학교석면학부모네트워크 등 시민단체가 공동으로 각 지역교육청에 정보공개를 통해 받은 자료를 통해 작성됐다.

이들이 경고한 석면은 어떤 물질이고,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환경보건시민센터에 따르면 석면(asbestos)은 섬유상의 광물로 돌과 면의 특징을 모두 갖고 있어 불에 타지 않고 단열효과가 뛰어나 건축자재 등 수많은 용도로 사용돼 왔다. 하지만 초미세먼지 크기와 같이 작고 길쭉하며 끝이 뾰족한 특징 때문에 호흡기로 들어와 폐에 꽂힌 후 오랜 잠복기를 거친 후 폐암, 악성중피종암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석면에 대해 동물실험은 물론이고 사람에게서 발암성이 확인된 1급 (Group1)발암물질로 지정했다.

현재까지 세계 100여국가에서 석면사용을 금지했고, 한국은 2009년부터 전면금지한 상태다. 그러나 이전에 사용된 석면 건축물이 우리 주변에 널려 있어 석면위험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학교 석면현황과 문제점 및 개선방향 보고서’에서 밝힌 석면 피해자 현황
 ‘학교 석면현황과 문제점 및 개선방향 보고서’에서 밝힌 석면 피해자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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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보건시민센터에 따르면 올해 6월 말까지 석면피해구제법에 의해 석면피해자로 공식 인정된 환경성 석면피해자는 모두 7939명이다. 이중 사망자는 2704명. 이는 2011년부터 13년 6개월동안 매달 구제법에 의거 신청자를 판정해 정부가 구제대상자로 인정한 숫자다.

질병별 인정자는 악성중피종암 1530명, 석면폐암 1775명, 석면폐 4630명, 미만성흉막비후 4명 등이다.

석면질환은 예후가 극히 불량해 발병 후 이른 시간에 사망률이 매우 높은데, 인정자 7939명 중 1160명은 이미 사망한 상황에서 유족이 피해신청한 경우다. 신청 당시 생존했던 6779명 중에서 2024년 6월 말까지 1544명이 추가로 사망했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연령대도 1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데, 석면에 노출된 후 10년 이상의 긴 잠복기를 거쳐서 석면질환이 발병한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특히 10대~50대 나이의 피해자 경우 유치원 초등고대학 등 학교다닐 때 석면에 노출되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부분의 학교가 석면건축물이었기 때문이고 실제 포항, 아산 지역에서 10대후반에 석면암인 악성중피종이 발병한 안아무개, 이아무개 피해자의 경우 초등학교가 석면건축물이었고 학교 다닐 때 석면에 검출된 것으로 석면피해구제법에 의한 환경노출조사에서 밝히고 있다고 전했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이런 이유에서 학교석면 안전관리가 중요한 이유라고 밝혔다.

다음은 석면보고서에서 밝힌 충북지역 석면건축물이 남아있는 학교 현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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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북인뉴스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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