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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태화강국가정원 전경
 울산 태화강국가정원 전경
ⓒ 울산시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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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7월 24일) 정부로부터 2028년 울산 국제정원박람회 개최를 승인받았다. 오는 9월 국제승인기구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의 최종 승인을 앞두고 있는데, 잘 준비해서 반드시 유치해 내겠다."

국내 두 번째 국가 정원인 태화강국가정원에서 열리는 '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가 24일 기획재정부가 개최한 제140차 국제행사 심사위원회에서 국제행사로 최종 승인 받자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같이 밝혔다.

기획재정부의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승인에 따라 박람회 개최 총사업비에 국비 지원이 가능해져 울산시로서는 날개를 달게 됐다. 울산시는 "박람회 준비에 탄력이 생겼다"고 반겼다.

국내 승인 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오는 9월 4일 폴란드 바랴샤바에서 열리는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 총회에서 국제정원박람회 개최 승인을 받게 되면 박람회 개최를 위한 모든 유치 절차가 끝나게 된다.

국제정원박람회 승인기구인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은 유엔(UN) 등록법인으로 지난 1948년 설립해 국제정원박람회 관할 및 승인 주관하고 있는 기구다.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의 울산 개최가 국제원예생산자협회로부터 결정되면 오는 2028년 4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태화강 국가정원과 삼산‧여천매립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태화강국가정원 내부
 태화강국가정원 내부
ⓒ 박석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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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산‧여천매립장의 경우, 과거 도심 내 쓰레기 매립으로 버려진 땅을 정원화해 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하면서 울산이 대한민국 산업도시에서 생태도시로 변모하는 모습을 대외적으로 널리 알린다는 취지가 담겼다.

이에 대해 울산시는 "대한민국 최초 수변형 생태정원인 태화강 국가정원과 도심 속 버려진 쓰레기매립장을 다양한 주제(테마)가 있는 정원으로 조성해 박람회장으로 꾸민다"고 설명했다.

울산시는 이번 박람회 개최를 통해 생산유발 3조 1544억 원, 부가가치 유발 1조 5916억 원, 일자리 창출 2만 5017명 등의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는 지난 2월 29일 열린 기획재정부 국제행사심사위원회에서 2024년도 국제행사 심사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그 후 4월부터 기획재정부가 지정한 전문기관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에서 정책성 등급조사를 한 데 이어 24일 국제행사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됐다.

#울산국제정원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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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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