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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시장 오세훈)는 월드컵공원, 서울숲 등 서울의 주요공원에서 어린이, 청소년, 가족 단위 시민을 대상으로 자연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와 여가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남은 여름방학 기간 동안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서울시는 월드컵공원, 서울숲 등 서울의 주요공원에서 어린이, 청소년, 가족 단위 시민을 대상으로 자연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와 여가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시는 월드컵공원, 서울숲 등 서울의 주요공원에서 어린이, 청소년, 가족 단위 시민을 대상으로 자연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와 여가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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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숲과 매헌시민의 숲

<서울 숲>은 성동구 뚝섬 일대 15만평의 면적에 조성된 시민공원으로 마치 뉴욕의 센트럴파크같은 느낌을 주는 대규모 도시 숲이다. 서울 숲에서는 공원의 자연 속에서 초등학생을 둔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공원 관찰과 탐사 등만들기 등 체험을 병행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평소 곤충에 관심이 많다면 '어린이 곤충탐사교실'과 밤에 활동하는 곤충을 관찰하는 '한여름밤의 곤충 이야기'가 제격이다.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며 생태 환경을 관찰해보고 싶다면. 실개천과 습지를 탐사해보는 '서울숲 습지대탐험', 계절에 따라 변하는 공원의 생태를 모니터링해보는 '나도 시민 과학자'를 선택하면 된다. 

지도를 보며 공원을 자유롭게 탐방하는 '서울숲 숲 속 모험'과 '나도 서울숲 탐험가'는 별도의 예약 없이 현장접수나 현장자율로 참여할 수 있다.

<매헌시민의 숲>은 양재동에 위치한 숲으로 이루어진 공원이다. 주변에 고층건물이 없어 탁 트인 하늘이 아름다워 피크닉 장소로도 인기가 많다. 공원 이름에서 볼 수 있듯 윤봉길 의사 기념관과 동상이 있어 아이들과 함께 자연과 대한민국의 역사를 느끼기에도 좋다.

매헌시민의 숲의 나무를 50종 카드로 알아보는 '재미가 쏠쏠 나무이야기'를 화요일과 토요일에 만날 수 있다. 숲 자원이 풍부한 공원의 곤충 종을 조사하고 나만의 게임판을 만들어보는 '숲 탐구왕'이 8월 8일과 22일에 진행된다. 매미를 찾아보고 소리를 구분하며 매미의 생태를 이해해보는 '사계절 숲속 놀이터'도 8월 10·17·24일 매주 토요일마다 열린다.

길동생태공원과 남산공원

<길동생태공원>은 여의도 샛강생태공원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조성된 생태공원이다. 도심 속 종 다양성을 높이기 위한 생태 공간에 걸맞게 천연기념물 7종, 멸종위기야생동물 6종, 특산 및 희귀식물 11종 등 2800여 종의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자연과 생태,  관찰에 관심있는 어린이라면 여름방학에 방문하기 가장 좋은 자연친화적인 공원이다.

길동생태공원에서는 딱따구리, 거미, 나비, 잠자리 등 다양한 곤충을 관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공원을 둘러보며 퀴즈를 풀어보는 '다함께 돌자! 공원한바퀴'와 '퀴즈 풀며 즐기는 꿀잼 공원나들이'는 공원을 스스로 탐방해보는 프로그램이다. 8월까지 공원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운영되며 누구나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다.

평소 식물에 관심이 많다면 8월 3일과 25일에 진행하는 '역사 식물이야기', 8월 4일과 18일에 진행하는 '명화 속 나무이야기', 8월 11일과 25일에 운영하는 노벨상을 안겨준 식물을 알아보고 공원을 관찰하는 '관찰의 힘'에 관심을 가져볼만하다.

길동생태공원의 풍부한 생태를 경험하고 싶은 어린이를 위해 여름곤충의 특징을 이해하고 도감으로 만들어보는 '길동 곤충탐사대', 딱정벌레에 대해 배워보는 '길동의 자연에 빠지다'가 마련돼 있다. 딱따구리에 대해 배우고 번식이 끝난 딱따구리를 만나보는 특별한 프로그램인 '도시 숲, 새를 만나다'는 8월 10일에 진행된다.

<남산공원>에는 조선 인조 때 세워져 민간인이 활을 쏘던 민간 활터로 전통 활터의 명맥을 이어나가고 있는 '석호정'이 있다. 석호정에서는 전통 활쏘기에 대한 관심 증진과 대중화에 기여하고자 매주 토요일 오후 어린이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 '전통 활쏘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도 남산공원에는 여름이면 아름다운 무궁화를 감상할 수 있는 무궁화 군락지가 있다. 8월 광복절을 맞이하여 남산 야외식물원 내에 있는 무궁화원에 방문해 우리나라 무궁화에 대해 알아보고 체험할 수 있는 '모여라! 무궁화 동산!'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남산공원에서 운영하는 '석호정 전통활쏘기 체험'과 '모여라! 무궁화 동산!' 프로그램은 8월 2일 오후 2시부터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을 통해 예약 후 참여할 수 있다. 

보라매공원과 북서울 꿈의숲

<보라매공원>은 여름방학을 맞아 기후위기 시대에 탄소중립을 실천해 보는 실내 가드닝 <여름 품은 손 안의 정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여름 품은 손 안의 정원'은 인근 커피숍에서 배출된 커피박을 새활용하여 다육이 화분과 나만의 키링을 함께 만들 수 있다. 

프로그램 완료 후 SNS(인스타그램)에 후기를 인증하면 '식물 키우기 가든백'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프로그램 안내 및 신청은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선착순 마감이다.

<북서울꿈의숲>은 원래 놀이공원인 드림랜드가 있던 곳으로 2009년 기존 드림랜드의 2배에 달하는 녹지공원으로 재조성된 공원이다. 등록문화유산 제 40호인 창녕위궁재사, 월영지, 7개의 크고작은 폭포가 있는 칠폭지 등 전통적인 공간들이 푸른 녹음과 어우러져있다. 북서울꿈의숲에서는 매미,잠자리 등을 관찰하고 창녕위궁재사에서 투호놀이 등을 즐기는 전통체험도 만나볼 수 있다. 

여름방학 특별 프로그램인 '더위야 물러나라'에서는 하늘경으로 나무 그늘 잎을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창녕위궁재사에서 진행하는 '북서울 꿈의숲 전통전래놀이'에서는 다양한 고누판을 통한 고누놀이 즐기기, 산가지 윷놀이, 투호놀이 등을 참여하며 여름을 즐길 수 있다. 

중랑캠핑숲과 문화비축기지, 서울둘레길

<중랑캠핑숲>에서는 특별한 곤충을 만날 수 있다. 여름방학 특별프로그램인 '여름을 노래하는 매미'에서는 매미의 한 살이를 살펴보고 허물을 찾는 이색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다. 8월 10일에 진행되는 '중랑캠핑숲 곤충탐험대'에서는 딱정벌레를 찾아보고 딱정벌레를 물그림으로 그려보는 이색적인 프로그램과 지렁이를 찾아보는 '오후 신나는 유아 숲체험'이 진행된다. 

<문화비축기지>에는 구름을 주제로 한 시작예술과 건축작품, 음악‧식문화 포럼 등 문화예술 프로젝트인 '구름관찰자를 위한 가이드'가 8월 21일까지 매일 오전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브릭을 이용한 시각예술 및 브릭 작품을 전시하고 창작교육 프로그램(재료비 2만원)에도 참여해볼 수 있는 '브릭전시'가 8월 31일까지 매일 진행된다. 

문화비축기지 T2야외 공연장에서는 8월 23·24일 탱크박스 산속영화관이 오후 6시부터 사전예약 없이 진행된다. 영화관으로 변신한 야외무대에서 가족, 연인, 친구들과 영화를 관람해보는 것도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서울둘레길과 유아숲체험원

<서울둘레길>은 지난 4월부터 기존 8개 코스에서 21개로 세분화한 '서울둘레길2.0'을 운영하고 있다.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학생과 부모를 대상으로 8월 7일과 10일 이틀 동안 일 2회, 색다른 활동을 준비했다. 

트리클라이밍은 서울둘레길 10코스 일원인 매헌시민의숲에서 안전보호 장비를 이용해 나무에 올라 나무와 숲, 자연과의 일체감을 느낄 수 있는 색다른 체험활동이다. 참여는 선착순으로 회당 30명까지 1일 60명 공공예약서비스시스템에서 '부모와 함께하는 트리클라이밍' 프로그램 예약을 할 수 있다.

초등학교 입학 전의 유아가 있는 가족이라면 숲에서 놀며 자연을 배우고 창의성을 키울 수 있는 <유아숲체험원>을 추천한다. '유아숲체험원'은 인공 시설물이 아닌 바위, 흙, 곤충 등 자연물과 밧줄, 나무 등의 놀이물로 조성된 야외 체험학습장으로 아이들의 신체 능력을 길러주고 두뇌 발달에 도움 되는 숲놀이터이다.

남산공원에 위치한 <한남유아숲체험원>에서는 유아를 동반한 가족을 대상으로 8월 매미를 주제로 매미의 일생을 알아보고 유아숲 내 매미의 흔적을 찾아보고 관찰하며 생태 놀이를 즐길 수 있는 '한남숲놀이터-매미 음악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장충유아숲체험원>에서는 덩굴식물에 대해 알아보고 덩굴식물에 살고있는 다양한 여름곤충들을 알아보고 즐길 수 있는 '장충숲놀이터-덩굴식물과 여름곤충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남·장충유아숲체험원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매주 화‧수‧목 오후 2시에 시작되며 프로그램 참여는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유아숲체험원은 서울시 전역에 78곳이 있다. 유아를 동반한 일반 시민은 별도 신청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공공예약서비스시스템에서 '유아숲 지도사와 유아숲체험원 체험해 보기'를 예약하면 유아숲 지도사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실내 놀이복합공간과 공원 안 책쉼터

무더운 날씨 야외 놀이가 부담스럽다면 공원에 조성된 <실내 놀이터>를 가보자. 공원의 실내놀이터는 기존 도심지 등에 조성하는 키즈카페를 공원의 공간성을 활용하여 실·내외를 모두 아우를 수 있도록 조성된 공간이다. 

현재 어린이대공원 팔각당과 성북구 벌집어린이공원, 양천구 오목근린공원 등 6개소가 운영중이며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혹은 우리동네키움포털 예약을 통해 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현재 키즈카페를 운영하는 곳은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점, 성북구 벌집어린이공원점, 서초구 문화예술공원점, 노원구 중평어린이공원점, 양천구 오목근린공원점 등이다.

서울에서 멀리 가지 않고 자연을 느끼며 힐링하고 싶다면 8개의 <책쉼터>를 추천한다. 오동근린공원에 위치한 오동숲속도서관은 최근 서울시 건축상 최우수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아름다운 건물이다. 책쉼터는 내부 공간에서도 자연 그대로 숲과 나무를 감상하면서 휴식과 독서를 할 수 있다.

등산객이 많은 용마산(아차산) 근린공원 책쉼터, 강서 봉제산 책쉼터, 올해 4월 개관한 율현근린공원 책쉼터는 아이들을 위한 특화된 인테리어로 시민들에게 인기다. 이밖에도 응봉(매봉산), 구로(천왕산), 도봉(둘리쌍문) 책쉼터도 시민들에게 힐링 공간으로 인기가 많다.

책쉼터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은 관할 자치구 홈페이지 또는 자치구 내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 후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공원 누리집(http://parks.seoul.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프로그램 확인 후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참가 신청을 하면 된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누리집 내 프로그램별 연락처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들이 자연에서 뛰어놀며 다양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체험, 생태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면서 "친구·가족과 함께 가까운 공원에서 새로운 것을 배우고, 특별한 추억도 만들면서 자연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의공원#여름방학프로그램#서울숲#월드컵공원#유아숲체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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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 대한 기사에 관심이 많습니다. 사람보다 더 흥미진진한 탐구 대상을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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