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지역 64개 배송 사업 관련 매장 대표 앞으로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현장 노동자들의 온열질환 피해 예방을 당부하는 서한문을 발송했다고 2일 밝혔다.
창원시는 “최근 기후변화의 영향 등으로 폭염 강도가 더해져, 경상권은 35도를 상회하는 날이 많겠다는 기상청의 예보도 나온 상황”이라며 “장마 이후 본격적으로 폭염이 시작됨에 따라 실외에서 오랜 시간 작업하는 현장 노동자들의 건강이 우려된다”라고 했다.
홍남표 시장은 서한문을 통해 각 사업장 내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시원하고 깨끗한 물 제공 및 작업 중 규칙적인 물 섭취, ▲바람이 통하는 장소에 그늘막 등 휴식공간 마련, ▲폭염특보(주의보, 경보) 발령시 10~15분 이상 규칙적 휴식, ▲무더위 시간대(오후 2~5시) 옥외작업 최소화, ▲온열질환이 발생할 급박한 위험이 있는 경우 작업 중지를 당부했다.
홍남표 장은 “올해에도 기상청은 폭염이 극심할 것으로 예보하고 있는 상황에 각종 사업장 내 온열질환 예방이 중요시되고 있다”며 “모든 노동자가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준수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다음은 서한문 전문이다.
존경하는 배송사업 관련 마트 대표님 귀하
안녕하십니까? 창원특례시장 홍남표입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창원특례시 발전을 위해 힘써주시는 귀사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최근 기후변화의 영향 등으로 여름철 기온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폭염 강도가 더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경상권은 35도를 상회하는 날이 많겠다는 기상청의 예보도 나온 상황입니다.
우리시는 장마 이후 본격적으로 폭염이 시작됨에 따라 실외에서 오랜시간 작업하시는 현장 근로자가 온열질환에 노출되지 않도록 시민대상으로 안전문자 발송 등 안전보건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에, 각 사업장내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물, 그늘, 휴식 3대 기본수칙 이행 및 단계별 폭염 대응요령을 담은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예방가이드’를 홍보하고 폭염 예방 상황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최근 일부 마트 배송기사님들이 폭염특보 발령에도 열악한 근무 환경에 노출되어 작업하고 있다는 소식이 지역언론에 보도되는 등 현장 근로자들의 건강이 매우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우리시에서는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이에 야외현장에서 근무하는 배송기사들의 온열질환 피해 예방을 위하여 배송사업 관련 마트 대표님께 몇 가지 당부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시원하고 깨끗한 물 제공 및 작업중 규칙적으로 물을 섭취토록 바랍니다.
둘째, 작업장소 근처 바람이 통하는 장소에 그늘막 등 휴식공간을 마련하시기 바랍니다.
셋째, 폭염특보(주의보, 경보)발령시 10~15분 이상 규칙적으로 휴식을 부여하시고 무더위 시간대(14시~17시) 옥외작업을 최소화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넷째, 온열질환이 발생할 급박한 위험이 있는 경우 근로자의 작업중지를 실시하시기 바랍니다.
우리시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주신데 다시 한 번 더 감사드리며 모든 근로자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끝으로, 귀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8월. 창원특례시장 홍남표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