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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용 대검찰청 차장검사, 심우정 법무부 차관, 이진동 대구고등검찰청 검사장, 임관혁 서울고등검찰청 검사장이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선정됐다.

법무부 산하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정상명 전 검찰총장)는 7일 회의를 열고, 이 4명을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했다. 추천위는 "검찰총장 후보 심사대상자들의 경력, 공직 재직기간 동안의 성과와 능력, 인품, 리더십, 정치적 중립성·독립성에 대한 의지 등에 관하여 심도 있는 심사를 거친 후 안정적으로 검찰 조직을 이끌고 국민이 바라는 검찰의 모습을 실현할 검찰총장 후보자 4명을 선정했다"라고 밝혔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추천위의 추천 내용을 바탕으로 검찰총장 후보자 임명을 제청할 예정이다. 이후 국회 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이원석 검찰총장의 임기는 내달 15일 종료된다.
 
 신자용 대검찰청 차장검사(자료사진).
신자용 대검찰청 차장검사(자료사진). ⓒ 연합뉴스
 
신자용 대검 차장(사법연수원 28기)은 대표적인 '윤석열 라인 특수통 검사'로 꼽힌다. 2016~2017년 국정농단 특별검사팀과 2017~2018년 서울중앙지검에서 윤석열 대통령·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손발을 맞췄다. 현 정부 들어 법무부 검찰국장, 대검찰청 차장검사 등 검찰 요직을 맡고 있다.
 
 심우정 법무부 차관(자료사진).
심우정 법무부 차관(자료사진). ⓒ 권우성
 
심우정 법무부 차관(사법연수원 26기)은 현 정부 들어 인천지검장, 대검찰청 차장검사를 거쳐 지난 1월 법무부 차관으로 임명됐다. 2021~2022년 서울동부지검장으로 있었는데, 2022년 3월 대선 직후 문재인 정부 산업부 블랙리스트 사건 수사에 돌입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심대평 전 자유선진당 대표의 아들이다.
 
 임관혁 서울고검장(자료사진).
임관혁 서울고검장(자료사진). ⓒ 남소연
 
임관혁 서울고검장(사법연수원 26기)은 2019년 11월 윤석열 검찰총장 직속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장을 맡았다. 1년 2개월 동안 수사단을 이끌면서 이병기 전 대통령비서실장이나 해경 지휘부를 기소하는 성과를 냈지만, 옛 국군기무사령부나 국가정보원의 세월호 유가족 사찰 의혹에 대해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그는 2022년 심 차관에 이어 서울동부지검장을 맡아 문재인 정부 수사를 이어가기도 했다.
 
 이진동 대구고검장
이진동 대구고검장 ⓒ 권우성
 
이진동 대구고검장(사법연수원 28기)은 2022년 대전지검장을 맡아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수사를 지휘했다. 더 거슬러 올라가 지난 2011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에 있으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부산저축은행 비리 의혹을 수사 한 바 있다.

#검찰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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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법조팀 기자입니다. 제가 쓰는 한 문장 한 문장이 우리 사회를 행복하게 만드는 데에 필요한 소중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랍니다. 댓글이나 페이스북 등으로 소통하고자 합니다.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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