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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립기념관 제13대 관장으로 임명된 김형석 재)대한민국 역사와 미래 이사장
 독립기념관 제13대 관장으로 임명된 김형석 재)대한민국 역사와 미래 이사장
ⓒ 독립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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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 관장으로 김형석 (재) 대한민국 역사와 미래 이사장이 임명되자 독립기념관이 있는 천안 지역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높다.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천안시 동남구)은 7일 성명을 통해 "지난 2월에는 식민지 근대화론을 주장하는 박이택 낙성대연구소장을 무리하게 독립기념관 이사로 지정하더니, 이제는 관장 마저 뉴라이트 인사로 임명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형석 이사장은 면접에서 '일제강점기 우리 국민의 국적이 일본이었다'며 일제 식민 지배를 정당화하는 발언을 했다"며 "독립기념관장으로서 자질조차 없는 인사를 임명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충남도당은 "식민 지배를 미화하는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임명을 즉각 철회하고, 납득할 수 있는 인사로 다시 임명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진보당천안시위원회도 이날 입장문을 통해 "천안시민들은 독립기념관장에 뉴라이트 인사 임명에 참담하고 부끄럽고 분노한다"며 "광복절을 채 열흘도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순국선열들 앞에 무슨 낯으로 설 수 있겠나"고 반문했다. 이어 "임명을 당장 철회하고 독립 정신을 훼손하지 않는 인사로 다시 임명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정부는 독립기념관 제13대 관장으로 김 이사장을 임명됐다고 8일 밝혔다. 김 관장의 임기는 이날부터 2027년 8월 7일까지로 3년이다.

김 독립기념관 관장은 총신대학교 교수, 안익태기념재단 연구위원장, 한민족복지재단 회장, 고신대 석좌교수 등을 역임했다.

신임 김 관장은 이날 "국민과 함께 호흡하고 소통하며 꿈과 미래를 심어주는 곳으로 국민이 즐겨 찾는 독립기념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중점 추진 과제로 ▲ 정부와 연계한 광복 80주년 행사 성공적 개최 ▲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활성화 ▲ 전시 및 교육 프로그램의 강화 ▲ 기관 경영혁신 고도화를 제시했다.

#독립기념관#독립기념관장#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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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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