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교육청은 지난달 30일부터 8박10일 일정으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실리콘밸리 일원에서 '2024 디지털 리더 글로벌 현장학습'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현장학습은 학생들의 진로 선택과 글로벌 마인드 형성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고등학교2학년 학생 16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스탠퍼드대학교,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등 주요 대학교 재학생 등을 만나 진로·진학, 대학 생활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구글과 줌 본사를 찾아 엔지니어들로부터 취업 과정과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서 필요한 역량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글로벌정보통신(IT)기업 운영 방식도 체험했다.
실리콘밸리 무역관에서 진행된 최고경영자(CEO) 벤처캐피털 특강을 통해 창업과 투자에 대해 배우기도 했다.
현장학습 기간 학생들은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해 K-Pop 공연, 5·18민주화 운동 홍보 플래시몹 등을 진행하기도 했다.
장덕고 2학년 정호정 학생은 "구글에서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더 다양하게 알게 됐다"며 "(원하는 인재형이) 일만 열심히 해서 성과를 내는 사람이 아닌,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이라는 말이 공감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정선 광주교육감은 "우리 학생들이 세계적 IT기업과 대학들이 있는 실리콘밸리에서 국제적인 안목을 키울 수 있길 기대한다"며 "학생들이 다양한 국제교류 활동을 통해 세계 시민의식을 함양하고 미래 사회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