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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오전 송학면 일원에 내걸린 현수막들.
 11일 오전 송학면 일원에 내걸린 현수막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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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시 송학면 의료폐기물 소각장 건립에 반발하는 제천 송학 주민들이 대책위원회를 출범하고 총력 저지를 선언했다.

의료폐기물 소각장 반대 추진위원회(아래 반추위)는 지난 10일 송학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출범식을 열고 사업의 전면 철회를 촉구했다. 이날 반추위는 이창수 송학면 주민자치위원장과 마을 대표인 김규영씨를 공동위원장으로 선임했다.

반추위는 "청정지역이자 상수도 원수 취수원인 송학면으로 전국 의료폐기물이 몰려온다면 주민의 생명과 안전, 주변 환경 등에 치명적인 위협을 받게 될 것"이라며 "관할관청인 원주지방환경청은 폐기물관리법상 주변여건 검토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반추위 회원 등 주민들은 휴일인 11일 오전부터 송학면 일원에 반대 현수막을 게시했다. 70~80개의 반대 현수막 게첩에 이어 8월 셋째주 주말에는 범시민궐기대회를 계획 중이다.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시도"... "관외 폐기물 소각 많이 할 듯, 완전 철회해야"
 
 11일 오전 송학면 주민들이 의료폐기물 소각장 건립에 반대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있다.
 11일 오전 송학면 주민들이 의료폐기물 소각장 건립에 반대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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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수 반추위 위원장은 "의료폐기물 소각장 건립은 송학면만의 문제가 아닌 제천시민 전체의 건강을 위협하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시도"라고 규정하고 "제천시민들도 건립 저지 운동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주민 함동완씨는 "의료폐기물의 제천시 발생량은 400여 톤에 불과하다. 지역 내 발생량은 열흘만에 처리하고 나머지 355일은 관외에서 발생하는 의료폐기물을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때문에 민간사업자가 사업 의사를 완전히 철회할 때까지 주민 반발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폐기물 중간처분업(소각) 사업계획서는 지난 7월 25일 원주지방환경청에 접수됐다. 환경업체인 A사가 충북 제천시 송학면 장곡리 116번지에 일일 48톤(시간당 2톤/24시간 가동)을 처리하는 의료폐기물 소각 시설을 짓겠다는 계획서다.

예정지는 제천시 취수원인 장곡 취수장과는 1.3km, 영월군 취수장, 쌍용정수장과도 인접해 있다. 장곡리 마을(제천시)과는 직선거리 600m, 쌍용7리 마을(영월군)은 800m 거리에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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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오전 송학면 일원에 내걸린 현수막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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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오전 송학면 일원에 내걸린 현수막들.
 11일 오전 송학면 일원에 내걸린 현수막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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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일 열린 송학면 의료폐기물 소각장 반대추진위 발대식.
 지난 10일 열린 송학면 의료폐기물 소각장 반대추진위 발대식.
ⓒ 제천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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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폐기물소각장#충북제천#송학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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