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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와 바둑의 학교로 알려졌다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 이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김용현 국방부 장관(내정) 등 정권 실세들의 모교로 유명한 충암학원에서 전 이사장과 교장의 부고가 연달아 들려왔다. 연이은 궂긴 소식과 더불어 기로에 선 충암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3회에 걸쳐 연재한다. 이 글은 그 첫째 글이다.[기자말]
2024년 6월 26일 충암학원의 전 이사장이자 설립자로 알려진 이홍식씨의 부고가 떴다. 충암학원 실질적인 절대 지존 1인자였던 그가 84년의 생을 마무리한 것이다. 또 다른 충암학원의 이사장 또는 행정실장을 지낸 2남 2녀 등 자녀들이 유족으로 남았다.

그리고 한 달 후인 2024년 7월 30일, 이사장 일가의 눈엣가시였던 충암중 홍기복 교장이 영면했다. 암으로 투병 중이던 병원에서 마련해 준 환갑 잔치를 가족들과 나눈 며칠 뒤 60년 생을 마무리하고, 사랑했던 학생들과 동료, 동지들의 배웅을 받으며 학교를 영원히 떠났다.

충암학원의 과거와 현재의 명암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두 인물이 한 달의 시차를 두고 유명을 달리한 것이다. 한 사람은 설립자(의 아들이자 공동설립자)로 충암학원의 어제를 있게 한 인물이고, 또 다른 이는 설립자 가족의 족벌 운영과 비리를 지적하며 맞서 싸운 인물로, 충암의 오늘을 상징하는 인물이라고 할 만하다.

같은 공간을 공유했지만 너무나 다른 삶을 살았던 전 이사장과 교장이 한 달 간격을 두고 세상을 뜬 것은 어쩌면 운명의 장난이었을지 모른다. 두 거인을 뒤로 한 충암학원의 미래는 남겨진 사람들의 몫이다.

일반인들이 알고 있는, 일반적인 사립학교의 이사장과 교장의 관계와는 너무도 달랐던 이 두 사람을 둘러싸고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충암학원이 아니라 대한민국 족벌사학의 어제와 오늘을 정리하기 위해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3대 세습의 필연적 결과 족벌체제

'3대세습, 족벌체제'란 말은 북한 정권을 비판할 때 가장 많이 쓰는 표현이다. 그러나, 넘을 수 없는 휴전선 철조망까지 갈 것도 없이 대한민국 사학만큼 이 레토릭이 적합한 곳은 없다.

 충암학원 족벌세습 현황. 할아버지, 할머니로부터 아버지, 어머니, 손자, 손녀 등으로 이어지는 족벌세습에 의하여 철저하게 그들만의 리그로 운영되었다.
충암학원 족벌세습 현황. 할아버지, 할머니로부터 아버지, 어머니, 손자, 손녀 등으로 이어지는 족벌세습에 의하여 철저하게 그들만의 리그로 운영되었다. ⓒ 서울교육청 감사자료(편집)

작고한 전 이사장은 사실 충암학원(충암유치원, 충암초등학교, 충암중학교, 충암고등학교 운영) 설립자라기보다는 설립자 2세대라고 하는 편이 더 정확하다. 이 학교의 이름인 '충암'은 이 학원의 설립자, 그러니까 이홍식씨 아버지의 호이다.

설립자로 일컬어지는 초대 교장이 아버지이고, 초대 이사장이 어머니이다. 개교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설립자 아버지가 급작스럽게 유명을 달리하자 학교 운영을 책임지게 된 것이 아들이다. 법원 판결문의 표현대로 하자면 "이홍식은 학교법인의 설립자인 이○○의 장남으로서 그 법인 이사장으로 취임한 1974년 이래 사실상 위 학교법인의 운영을 주도"해 온 인물이다.

1999년 충암학원의 족벌 2세대로서 실질적인 학교의 주인으로 행세하던 이씨에게 커다란 위기가 닥친다. 자신의 여러 범죄로 법의 심판을 받고 학교에서 쫓겨난 것이다.

학교 땅에 자기 건물을 지으면서 학교 공금 1억 1천만 원, 공사업체와 짜고 하지도 않은 난방시설 공사를 위조하여 국민 세금 2억 5천만 원 등 3억 6천만 원을 횡령하고, 교장을 시켜 친척의 병역 면제 청탁 대가로 4천만 원의 뇌물을 병무청 공무원에게 주었다가 구속된 것이다.

사학비리와 병역비리로 구속 기소된 이사장은 법원에서 징역 1년 6월의 유죄 선고를 받아 더 이상 이사장을 할 수 없게 되었다. 그러나, 그의 1인 치하는 계속되었다. 그의 수많은 분신(分身)들이 있었다. 그의 배우자, 딸들, 아들이 돌아가면서 이사장이 되었다. 또, 상무이사라는 직책으로 후계를 준비하던 아들들은 이사, 이사장, 학원장 또는 행정실장이 되었다.

명목상의 이사장(법적 이사장)은 아내, 아들, 딸로 바뀌었지만 실질적인 이사장은 여전히 이홍식이었다. 교사들과 직원들은 여전히 그를 '이사장님'으로 불렀고, 학교의 이사장실 역시 그의 전용 공간이었고, 졸업 앨범에도 여전히 이사장 사진은 그의 독사진이었으며, 졸업식이나 개학식 등 학교 공식 행사에도 이사장 직함으로 축사를 했다.

시간이 흘러 다시 이사장을 할 수 있는 법적 지위를 회복하자 2008년 이사장으로 복귀한다. 아들은 행정실장이자 학원장, 딸은 이사, 며느리는 교사(현재 교감)로 가족들이 요직에 자리잡았다. 충암학원 족벌운영의 3세대 세습이 이렇게 준비되고 있었다.

천년만년 계속될 것처럼 단단해 보였던 충암학원의 족벌운영에 2010년대 들어 다시 위기가 닥친다. 2011년 서울교육청 특별감사에서 횡령과 인사 비리 등 각종 부정이 발각되어 이씨는 이사장에서 쫓겨나고, 행정실장인 둘째 아들도 건설업자와 짜고 공사비를 허위로 지불하는 방법으로 학교 돈을 횡령한 것이 적발되어 징역형을 받고 학교에서 동시에 쫓겨난 것이다.

이사장 자리는 다시 딸이 앉았고, 차남이 쫓겨난 행정실장 자리는 장남이 대신했다. 쫓겨난 이씨는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학교에 남았다. 법적으로 이사장을 할 수 없게되자 법인사무국장으로 취임하여 법인실을 차지하고 앉았다. 부장교사로 근무 중이던 큰며느리(행정실장의 부인)는 2016년 교감으로 승진했다.

2015년 '돈 없으면 밥도 먹지마'라는 그 유명한 '급식 막말'에 이어진 서울교육청 감사에서 대규모 급식비리가 적발되었다. 학교 직원과 급식업체가 짜고 인원을 부풀리고, 식용유 등 급식 자재비를 뻥튀기하는 방식으로 수억 원을 횡령한 것이 적발된 것이다(관련기사: '급식비 없으면 나가' 충암학원, 8년 전엔 무슨 일이? https://omn.kr/co1o).

이뿐 아니라 (쫓겨난) 전 이사장의 부당한 학사와 인사 개입, 부당한 교사 채용, 공익제보 교사에 대한 인사 보복 등이 드러나 2017년 이사장의 딸 등 이사 전원에 대한 승인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충암학원은 반발했고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패소하여 법적으로 퇴출되고 정부에서 파견한 임시이사 체제를 거쳐 2021년 7월 정이사 체제로 전환됐다. 충암학원의 족벌세습은 3대에서 멈추어 선 듯 보였다.

이후 들어선 임시이사 체제와 정이사 체제는 이전 족벌운영 시대의 충암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였다. 첫 번째 달라진 것은 교사 채용 분야였다.

고용세습 교사와 보복 인사

아버지, 어머니, 아들, 며느리, 손녀, 손자 등으로 충암학원의 명목상 이사장은 바뀌었지만 실질적 이사장은 1명이었다. 이사장, 교장, 행정실장 등 명패는 바뀌었지만 이사장 1인을 중심으로 한 독재체제, 족벌운영이라는 근본 구조는 그대로였다.

이런 족벌세습의 후과는 짙고도 깊었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교사와 학생(②편에서 이어짐)들에게 돌아갔다. 3대 족벌세습 경영의 어두운 그림자가 가장 짙게 나타나는 곳이 바로 교사 채용의 난맥상이다.

우리 사회에서 고용세습 어쩌고 하는 일이 크게 사회 문제가 되곤 하지만 족벌로 운영되는 사립학교만큼 심한 곳은 찾아보기 어렵다. 가히 충암학원의 고용 세습, 금수저 채용은 압권이라 할 만하다.

 충암학원의 금수저들. 1인 독재의 세습족벌 운영의 어두운 그림자다. 2011년 감사 당시 기준으로 작성한 것으로 이 중 몇몇은 당시 또는 이후에 퇴직하거나 물러났다.
충암학원의 금수저들. 1인 독재의 세습족벌 운영의 어두운 그림자다. 2011년 감사 당시 기준으로 작성한 것으로 이 중 몇몇은 당시 또는 이후에 퇴직하거나 물러났다. ⓒ 김행수(편집)

2011, 2016년 감사 당시 이사장, 행정실장, 충암고 교감, 충암유치원 실장이 아들과 딸, 며느리들이다. 2011년 서울교육청 감사 결과 비리로 쫓겨난 전 이사장 본인은 법인사무국장이다. 딸은 이사장, 행정실장에는 큰아들과 작은아들이 번갈아 앉았다.

할아버지에 이어 아버지(설립자)와 어머니, 그의 형제들도 이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아들인 행정실장의 부인(첫째 며느리)이 부장교사를 거쳐 2016년 교감으로 승진하여 2024년 현재까지 교감으로 재직 중이다. 또한, 2011년 횡령으로 유죄 선고를 받고 물러난 행정실장의 부인(둘째 며느리)이 유치원 실장이었다. 조카와 처조카, 외가친척과 사돈 등이 교사로 근무했다.

금수저 채용은 설립자 가족과 친인척들에 그친 것이 아니었다. 친구의 자녀와 군대 상관 아들, 운전기사, 변호사의 자녀 등 지인들의 가족들도 여럿 있다. 이렇게 채용된 교직원들의 아들, 딸 등 또 다른 친인척들이 대를 이어서 충암학원에 채용되었다. 가히 고용세습의 끝판왕이라 할 만하다.

2011년 아들 행정실장의 지시로 허위서류를 꾸며서 7천만 원 횡령 공범으로 유죄 선고를 받은 (또 다른) 행정실장의 딸이 교사인 것을 비롯하여, 임원의 처남, 아들, 며느리 등이 채용되기도 하고, 전 교장과 교감의 아들 등이 채용되어 동시에 같은 학교에 근무하기도 했다.

설립자의 친인척과 지인, 교직원들의 친인척 등 금수저 또는 고용 세습 논란의 당사자들이 무려 50명이나 된다. 드러난 것이 이정도였다.

이렇게 이사장을 비롯한 임원들, 교사들, 행정실 직원들이 친인척과 지인 관계로 얽혀 있으니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오기 어려운 것은 당연해 보인다. 어떻게 이런 금수저 채용이 반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었을까?

그 이유를 짐작할 수 있는 사건이 잇달아 드러났다. 2011년 감사에서 법정 서류인 "시험 문제, 채점표 등" 신규 채용 관련 서류를 무단 파기하여 교장과 교감이 형사처벌을 받았다. 왜 반드시 보관해야 하는 법정 서류인 교사 채용 서류들을 무단으로 파기해 버렸을까?

2016년 감사에서도 기간제 교사를 채용하는데 부정이 있었다는 의혹으로 감사가 진행되었다. 쫓겨난 이사장이, 아무런 권한도 없이 교사 채용 면접장에 나타나 면접을 봤다. 심지어 채용 공고 당시 없었던 전형을 하도록 요구하여 오전에 없던 시험이 오후에 갑자기 생기기도 했다. 인사위원회 회의록이 위조되고, 1단계 1등이었던 지원자가 2차 전형에 참가도 못하고, 필기시험에 응시도 안 한 지원자가 최종 합격하기도 했다.

금수저 채용 외에 교사 인사에 있어서 심각한 문제점이 있었다. 학교에 비판적인 교사에 대한 보복이다.

이 학교의 횡령 의혹이나 열악한 교육환경, 시설에 대한 문제 제기는 2000년대부터 꾸준히 이어졌다. 대표적인 것이 교사들, 학부모들, 지역 주민들이 화장실 부족을 지적하며 요강을 들고 "똥 쌀 권리"를 요구하면서 학교 앞에서 시위를 벌인 것이다(관련기사: "똥쌀 권리 보장하라, 요강 들고 등교하자!" http://bit.ly/1rNi9).

이 활동에 앞장선 교사는 이듬해 중학교로 강제 전보 발령을 받았고 교문 앞에서 부당 전보 인사 철회를 요구하는 1인 시위를 하기도 했다. 학교는 강제 전보도 모자라 이 교사를 학교 명예훼손으로 형사고발 했다. 당시 학교 측의 변호사가 검사 출신 여당 유력 정치인 변호사였다.

학교와 경찰서를 오가며 수사를 받은 해당 교사의 스트레스는 심각한 수준이었다. 해당 교사가 수사 결과 무혐의 처분을 받자 전 이사장은 고검에 항고를 했고, 항고에서도 무혐의 처분이 나오자 법원에 재정 신청까지 하면서 교사를 괴롭혔다. 결국 이 교사는 3년 동안 수사 압박에 시달렸지만 결국 아무런 죄가 없음이 밝혀졌다.

학교의 비리 의혹을 제기하고 교육 환경 개선을 요구하다 다른 학교로 쫓겨 가고, 검찰에 고발되어 고초를 겪은 이 교사가 바로 얼마 전 작고한 홍기복 교사이다.

홍기복 교사는 부정을 일삼던 족벌 체제가 법의 심판을 받아 쫓겨난 후 강제 전보 10년 만에 고등학교로 복귀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듬해 충암학원 민주화와 정상화 과업을 위해 충암중학교 교장으로 지원하여 숨을 거두는 순간까지 학생과 학교를 위해 헌신했다.

족벌사학을 비판했다가 보복당한 교사는 또 있었다. 충암고의 조아무개 교사는 2016년 학교의 급식 비리 의혹을 제기하여 서울교육청 감사가 시작되는 전기를 마련하여 공익제보자로 인정받았다.

당시 조 교사는 담임으로 임명받아 입학식에서 학부모들에게 인사까지 했다. 그런데, 쫓겨난 전 이사장이 이 교사의 담임 배정을 알고는 격노하여 '담임 배제' 지시를 내린 것이다.

법적으로 이사장도 아닐 뿐 아니라 이사장이라 하더라도 담임 인사에 개입하는 것은 사립학교법이 금하고 있다. 이사장의 부당한 학사 개입으로 명백한 불법이다. 그러나, 학교장은 아랑곳하지 않고 쫓겨난 이사장의 지시에 따라 일방적으로 조교사를 담임에서 배제했다.

서울교육청은 공익제보자에 대한 보복 인사로 결정하고 원상 회복을 지시했지만 학교는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구재단 퇴출 이후 완전히 달라진 교원 인사

 서울시 은평구에 자리한 충암중학교와 충암고등학교. 두 학교는 윤석열 대통령의 모교이기도 하다.
서울시 은평구에 자리한 충암중학교와 충암고등학교. 두 학교는 윤석열 대통령의 모교이기도 하다. ⓒ 차원

2011년 이후 서울교육청은 수차례 감사를 통하여 충암학원의 불법을 확인했다. 마지막인 2015년 급식 배송 인원 조작 및 식자재 무단반출, 식자재비 허위 청구 등 급식비 횡령, 급식 비리 공익제보 교사 담임 배제 보복 조치, 교원인사위원회 회의록 위조, 전 이사장 부당 학사 개입 방조 등이 적발되어 이사 정원 임원 승인이 취소되었다.

이후 들어선 임시이사 체제와 정상화 이후 정이사 체제에서의 인사는 이전 족벌 운영 시기와는 완전히 달라졌다.

우선 고용 세습과 금수저 채용이 없어졌다. 2022년 6명, 2023년 2명 등 충암학원에서 정규 교원을 채용하였는데 이전의 짬짜미 채용과는 달리 완전 공개 전형을 통하여 진행되었다. 특히, 필기시험을 교육청에 위탁하여 임용고시와 같이 진행함으로써 논란의 소지가 없어졌다. 이렇게 공개적으로, 완전 경쟁 채용으로 진행한 결과 친인척이 채용되는 사례는 아예 없었다.

교원 채용뿐 아니라 인사와 관련하여 달라진 것은 또 있었다. 교원인사위원회의 민주화와 정상화이다. 고 홍기복 선생님이 교장으로 재임하면서 가장 심혈을 기울인 것 중 하나가 바로 이런 인사 난맥상을 바로 잡기 위한 인사위원회 정상화와 민주화였다.

교원들의 의사를 수렴하여 인사위원회 규정을 민주적으로 만들었고, 그렇게 만들어진 규정에 따라 인사위원회가 운영되도록 시스템화했다. 인사위원장이나 학교장의 독단적인 인사 전횡이 불가능하게 된 것이다.

당연히 교사 채용 과정의 불법과 잡음이 없어졌으며, 보복 인사와 같은 인사 파행은 완전히 근절되었다. 이사장과 교장이라는 권력을 가진 사람에 의한 인사가 아니라 시스템에 의한, 사람을 위한 인사가 가능하게 된 것이다.

이런 충암학원의 근본적 변화는 교원 인사 분야에만 그치지 않았다. 학생에게는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비리 재단 복귀 하나, 기로에 선 충암학원]
① 전 이사장과 교장의 잇따른 부고, 충암학원에 무슨 일이(https://omn.kr/29w82)
② '똥 쌀 권리 달라' 요강 들고 시위하던 학교의 변신(https://omn.kr/29w83)
③ 충암학원에 왕이 돌아온다? 어이없는 법원 판결(https://omn.kr/29w84)

#충암학원#세습족벌#사학비리#금수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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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육에 관심이 많고 한국 사회와 민족 문제 등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해 보고자 합니다. 글을 읽는 것도 좋아하지만 가끔씩은 세상 사는 이야기, 아이들 이야기를 세상과 나누고 싶어 글도 써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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