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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지역 관광 경기와 부동산 경기가 동반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지난 13일 발표한 202년 6월 중 경북동해안지역 실물경제동향에 따르면 보문관광단지 숙박객 수는 17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적별로 살펴보면 외국인 관광객은 증가했지만 내국인이 크게 감소했다. 이 기간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6월 대비 4.7% 증가한 7000여 명으로 확인됐다.

반면 내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6월 18만9000여명에서 올해 6월 17만1000여 명으로 9.5% 감소했다.

보문관광단지 숙박객 수는 지난 4월 19만8000여명에서 5월 18만9000여명, 6월 17만7000여명으로 감소하고 있다. 관광객들은 지난해보다 콘도와 리조트 11.1%, 호텔 8.8%, 연수시설 3.6% 등 대부분 숙박시설 이용을 줄인 것으로 조사됐다.

관광객 감소는 지역 대표 관광지인 동궁과 월지 입장객 수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동궁과 월지 입장객 수는 총 86만7116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9만8385명 대비 약 3만 명이 줄어들었다. 특히 올해 7월에는 입장객이 10만7151명으로 지난해 7월 12만709명 대비 12% 가까이 줄어들며 관광객 감소 폭을 키우고 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국내 관광지로 몰리던 관광객이 해외로 눈을 돌리며 국내 관광객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관광객 감소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관광업계도 관광 흐름 변화에 맞는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말했다.

지역 관광객 감소와 함께 부동산 경기도 하락으로 이어질지 우려되고 있다. 최근 반등하던 부동산 거래량과 매매 가격 상승이 감소하고 있어서다.

한국은행 포항본부에 따르면 경주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변동률, 그리고 거래량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을 살펴보면 4월 0.4%에서 5월 0.6%에서 6월 0.3%로 감소했으며 아파트 전세 가격 변동률도 지난 4, 5월 0.2%에서 6월 0.1% 감소했다.

특히 지역 부동산 거래는 최근 큰 폭으로 줄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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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부동산 거래량을 살펴보면 지난해 4월 249건, 5월 263건에서 올해 4월 287건, 5월 284건으로 거래량이 증가했다. 하지만 6월 들면 거래량이 249건으로 지난해 6월 297건 대비 약 17% 가까이 감소했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서울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부동산이 하락하고 있어 경주도 예외일 수 없다"면서 "신규 아파트 입주 물량도 많아 당분간 부동산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경주신문 (이필혁)에도 실렸습니다.


#관광객#줄어들고#아파트#거래도#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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