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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리저수지 근처에 걸려 있는 현수막
중리저수지 근처에 걸려 있는 현수막 ⓒ 화성시민신문

화성시 동탄면 중리 저수지 올라가는 도로가에 다수의 현수막이 걸려 있다. 내용은 중리 저수지 위쪽으로 위치한 청려수련원에 대한 내용과 청려수련원에서 건 현수막이다.

청려수련원은 사회복지법인 한국사회봉사회에서 운영하는 것으로 정식명칭은 새싹동산 청려수련원이다. 1988년 화성시 동탄면 중리에 설립됐으며 약 20만 평의 부지를 갖고 있다.

풀무골 마을 주민일동, 발전 위원회에서 붙인 현수막은 '이제는 2차선 도로 주민 협박이냐' '마을 주민 협박하는 사회복지법인 청려수련원' 등의 내용으로 도로를 따라 줄이어 걸려 있다.

 청려수련원의 입장이 담긴 현수막
청려수련원의 입장이 담긴 현수막 ⓒ 화성시민신문

청려수련원은 '지역 교통을 방해하지 않습니다. 문제 당사자는 협의에 응하시기 바란다', '청려수련원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걸었다.

화성시민신문 취재 결과 풀무골 발전위원회는 8월 3일 마을회관 앞에서 청려수련원 규탄 집회도 열었다.

장동광 동탄면 통장은 "청려수련원 진입 도로는 10여 년 전 화성시 공용 도로로 만들어진 도로인데, 최근 갑자기 사유지라면서 도로 인근 건물 세입자에게 도로 사용을 할 수 없다는 등의 말을 했다"라며 갈등이 불거진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김태광 주민도 "당시 기부체납 등 화성시 공용도로로 하곘다고 약속했던 '부동산 토지 교환 합의 계약서'를 보여주며 계약대로 이행되지 않았다"고 성토했다.

 8월 3일 마을회관 앞에서 청려수련원 규탄 집회를 마을 주민들이 열었다. 
8월 3일 마을회관 앞에서 청려수련원 규탄 집회를 마을 주민들이 열었다.  ⓒ 화성시민신문

이러한 주민 갈등 쟁점은 청려수련원 진입도로가 공용도로이냐 사유지냐에 대한 진실 여부다.

청려수련원 관계자는 16일 <화성시민신문>에 "해당 도로는 청려수련원 소유다. 사회복지법인은 명백히 문서상 근거대로 움직인다. 도로 진입로 옆 건물 토지주가 법인에게 도로사용승인허가를 받아야 하는 사항"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민과 갈등을 일으키고 싶지 않다. 민원인과 몇 차례 합의 자리를 만들려고 했지만 성사되지 않은 부분"이라고 해명했다. 또 "약속한 대로 수차례 해당 도로를 기부체납하려고 서류를 화성시에 냈지만 반려됐다"고 설명했다.

김상균 화성시의원은 "민원인과 법인에서 각기 주장하는 바에 대해 화성시 공식 문서를 찾아보고 있는 상황이다.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근거 자료를 찾고 중재를 위해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화성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윤미#풀무골#화성시#청려수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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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빠진 독 주변에 피는 꽃, 화성시민신문 http://www.hspublic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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