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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동구가 28일 노동자지원센터 주차장에서 진행한 노동자지원센터 개관식에서 김종훈 동구청장, 박경옥 동구의회 의장, 지역주민들이 축하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울산 동구가 28일 노동자지원센터 주차장에서 진행한 노동자지원센터 개관식에서 김종훈 동구청장, 박경옥 동구의회 의장, 지역주민들이 축하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 울산 동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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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김종훈 구청장 취임 이후 하청노동자지원조례를 제정하는 등 하청노동자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공공부문 생활임금 시행, 이동·여성노동자 쉼터 운영 등을 추진 중인 울산 동구에 '노동자지원센터'가 개관했다.

28일 개관식을 가진 노동자지원센터는 '노동자의 권리 및 복지증진과 주민 생애설계·체계적인 취업지원' 등을 위해 동구 명덕로 19에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됐다. 1층에는 쉼터와 주차장, 2층에는 사무실, 교육실, 상담실, 3층에는 강당, 커뮤니티룸, 카페, 4층에는 근골격 건강지원센터 등을 갖추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개관한 노동자지원센터는 기존의 사회적경제일자리센터를 리모델링한 것으로, 특히 근골격계 질환 예방과 관리를 위한 근골격건강지원센터를 새롭게 설치해 운영한다. 동구는 이를 위해 지난 6월 26일 울산과학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위·수탁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근골격건강지원센터는 동구의 주력 산업과 연관이 있다. 주력산업인 조선업의 특성상 노동자들의 근골격계 질환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점을 고려한 것. 이곳에서 재활운동을 통해 신체 기능을 회복하고,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취지다.

울산 동구는 이날 "근골격건강지원센터는 근골격계 질환 등의 예방 교육, 스트레칭 및 운동 프로그램, 상담 서비스 등을 제공해 노동자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근무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근골격건강지원센터 외에도 주민의 생애 설계, 직업 상담, 취업 지원,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기존 서비스를 계속해서 제공한다"며 "지역 노동자와 구직자들에게 더욱 포괄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개관식은 8월 28일 오전 10시 김종훈 동구청장, 박경옥 동구의회 의장, 노동단체 대표, 주민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노동자지원센터 개관으로 지역 노동자와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하고, 새롭게 신설되는 근골격건강지원센터를 통해 노동자들이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노동자의 권리 및 복지 증진, 주민의 생애설계와 체계적인 취업지원 서비스를 통해 모두가 행복하고 더 잘사는 동구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울산동구노동자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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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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