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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여야의 맞손 6월 17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울산광역시와 지역국회의원들 간의 2025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여야 의원과 울산시장이 손을 맞잡고 있다. (왼쪽부터) 김태선 의원(동구), 윤종오 의원(북구), 박성민 의원(중구), 김두겸 시장, 김기현 의원(회장, 남구을), 서범수 의원(울주군), 김상욱 의원(남구갑)
▲ 울산 여야의 맞손 6월 17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울산광역시와 지역국회의원들 간의 2025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여야 의원과 울산시장이 손을 맞잡고 있다. (왼쪽부터) 김태선 의원(동구), 윤종오 의원(북구), 박성민 의원(중구), 김두겸 시장, 김기현 의원(회장, 남구을), 서범수 의원(울주군), 김상욱 의원(남구갑)
ⓒ 울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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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정부 예산이 올해 대비 3.2% 늘어난 677조4000억 원으로 편성된 가운데 울산광역시의 2025년도 국가예산 정부안에 역대 최대 규모인 2조6119억 원이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28일 "중앙정부 예산안이 전년대비 3.2% 증가에 그치는 등 정부의 강력한 긴축재정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정부안 2조5268억 원보다 851억 원(3.4%)이 늘어난 2조6119억 원이 반영됨에 따라 울산시의 현안 사업 추진에 탄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울산의 정부예산 주요 신규사업에는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10억 원)'이, 계속사업에는 '울산 도시철도(트램) 1호선 건설(60억 원)' '울산대학교 글로컬대학 지원(290억 원)이 포함됐다.

이처럼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확보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에 대해 울산시는 "대한민국 산업수도 울산의 명성을 지키기 위해 김두겸 울산시장을 중심으로 중앙부처와 기재부를 수시로 방문해 국비사업의 필요성을 설득하는 등 국비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해왔다"는 점을 들었다.

또한 "지난 6월 17일 지역 국회의원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해 국비사업 확보의 필요성을 공유하는 등 울산시와 지역 정치권의 강력한 공조체제를 바탕으로 한 지역 국회의원의 전폭적인 지원도 한몫했다"고 덧붙였다.

울산시는 마지막으로 "연초부터 두 차례의 국가예산 확보전략 보고회를 개최해 울산의 미래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사업을 집중 발굴하고 구체화하는 등 '행정력, 정치력, 미래지향적 사업'이 조화를 이룬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내년도 국가예산안에 도시철도 1호선 사업 등 울산시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굵직한 사업과, 문화생활에 안정을 더하는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등이 반영되어 울산이 풍요로움과 품격이 가득한 세계 속의 도시로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라고 반겼다.

이어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에도 불구하고 울산시가 요구한 사업이 많이 반영된 것은 지역 국회의원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로 의원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밝혔다.

울산시 국가 예산 분야별로는 국고보조사업 1조9306억 원(전년대비 1021억 원 증가), 국가시행사업 6813억 원(전년대비 170억 원 감소) 등이다.

울산시는 오는 9월 2일 2025년도 정부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되면 본격적인 국회 대응 체제로 전환한다. 이어 지역 정치권과 예산정책협의회 개최, 국회 상주 캠프 운영 등을 통해 이번 정부안에 미반영 또는 일부 반영된 사업에 대한 국회 증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울산시#예산#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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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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