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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대통령실 대변인에 정혜전 선임행정관 신임 대통령실 대변인
▲ 신임 대통령실 대변인에 정혜전 선임행정관 신임 대통령실 대변인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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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최근 야당에서 제기하고 있는 '계엄설'에 대해 다시 한번 부인하고, 야당의 명확한 근거제시를 요구했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2일 브리핑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민석 최고위원, 박선원 의원 등의 이름을 일일이 거론하며 "괴담을 양산한다는 대통령실 성명도 외면한 채 또 다시 괴담을 확산, 반복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정 대변인은 그러면서 "민주당 의원들의 머릿속에는 계엄이 있을지 몰라도 저희 머릿속에는 계엄이 없다"고 계엄설을 강력 부인했다.

그는 이어 "날조된 유언비어를 대한민국 공당의 대표가 생중계로 유포한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손톱만큼의 근거라도 있으면 말해달라"고 추궁했다.

정 대변인은 "독도지우기로 영토보전의 의무에 의혹을 제기하고, 계엄 괴담으로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대통령을 음해하는 민주당의 노림수는 대체 무엇이냐"며 "혹 탄핵 빌드업 과정"이냐고 물었다.

또 "(계엄설의) 근거가 없다면 괴담유포당, 가짜뉴스보도당이라 불러도 마땅하다, 나치, 스탈린 전체주의의 선동 정치를 닮아가고 있다"며 "무책임한 선동이 아니라면 (이 대표가) 당 대표직을 걸고 막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여야 대표 회담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여야 대표 회담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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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1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의 회담에서 "최근에 계엄 얘기가 자꾸 얘기되고 있고 (종전 계엄안에는) 국회의원들을 계엄 선포와 동시에 체포, 구금하겠다라는 그런 계획을 꾸몄다는 얘기도 있다. 이거 완벽한 독재국가 아니냐"고 따져물었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지난 8월 21일 최고위에서 "차지철 스타일의 '야당 입틀막' 김용현 경호처장을 국방부 장관으로 갑작스럽게 지명하고 대통령이 '반국가세력'이란 발언도 했다. 이런 흐름은 국지전과 북풍 조성을 염두에 둔 계엄령 준비 작전이라는 것이 저의 근거있는 확신"이라며 처음으로 계엄설을 주장한 바 있다.

또 박선원 의원은 오늘(2일) 국방부장관 인사청문회에서 김용현 후보자에게 "계엄 준비를 위해서 가장 충성스러운 사람으로 채워놓았느냐"며 "최근 수방사령관과 특전사령관, 방첩사령관을 한남동 공관으로 불러 무슨 얘기를 했냐? 계엄 얘기는 안 했냐?"고 추궁하기도 했다.

#이재명#계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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