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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시지정규직지원센터가 비정규직 노동자를 비롯해 이동 노동자들에게 폭염대비 노동안전 캠페인을 열고 생수를 나눠주고 있다.
 서산시지정규직지원센터가 비정규직 노동자를 비롯해 이동 노동자들에게 폭염대비 노동안전 캠페인을 열고 생수를 나눠주고 있다.
ⓒ 서산시비정규직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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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경제활동 참가율이 71.4%로 지난 2020년 이래 매년 지속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산시비정규직센터는 지난 2일 2023년 하반기(10월) 지역별 고용 조사 자료를 기준으로 고용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서산지역 고용률은 전년 동기보다 0.2%P 감소한 69.8%, 실업률은 2.2%로 0.8%P 상승했다.

서산시의 임금노동자 수는 전년도 7만3261명보다 1606명이 증가한 7만4867명이며, 임시직 규모는 1만570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787명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임금노동자가 증가한 원인은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상용직과 일용직은 거의 변동이 없었지만, 조사 시기 전체 고용의 증가는 임시직 고용 증가가 주도한 것으로 서산시비정규직센터는 분석했다.

특히, 2023년 하반기(10월) 기준, 서산시의 비정규직 비율은 36.6%로 이는 전년 동기(2022. 10월) 58.2%보다는 많이 감소한 것으로 전국 평균인 39.1%보다 2.5%P 낮았다.

하지만 충남도 평균인 33.9%보다 다소 높지만 인근 지역인 당진시와 아산시의 28.0%보다는 8.6%P로 상당히 높은 비율이다.

서산시비정규직지원센터에 따르면 이는 대규모 제조업체가 다수 존재하는 서산시의 산업적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추측된다.

서산시의 산업별 분포는 제조업 28.2%, 건설업 11.9%,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10.0%로 전체 산업의 50.1%를 차지한다.

임금노동자의 주당 노동시간은 39.4시간으로 전국 평균인 38.2시간보다 1.2시간 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고용 형태별로 보면, 정규직은 43.2시간, 비정규직은 32.7시간으로 전국 평균보다 각각 0.7시간, 1.1시간 길었다.

임금노동자의 월평균 임금은 329.5만 원으로 전국 평균인 307.4만 원보다 22만1천 원 많았으며, 정규직은 400.1만 원으로 전국 평균 375.6만 원보다 24만5천 원 많았다.

비정규직 임금은 207.0만 원으로 전국 평균 201.1만 원에 비해 5만9천 원이 많았다.

임금노동자의 월평균 임금을 사업체 규모별로 살펴보면 규모가 큰 사업체일수록 월평균 임금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주당 평균 노동시간은 대체로 전국 평균에 비해 긴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5~9인 규모 사업채는 39.0시간, 100~299인 규모 사업체는 45.1시간이다.

이는 전국 평균 36.9시간, 40.8시간보다 각각 2.1시간, 4.3시간 길었다.

200만 원 이하 저임금 노동자 비율은 17.0%로 충남 평균인 17.6%와 비슷하지만, 천안(14.7%), 당진(12.0%), 아산(11.6%)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임금노동자 중 남성 64.3%, 여성 35.7%로 남성의 비중이 훨씬 높으며 연령별로는 30대 20.7%, 40대, 24.1%, 50대 24.7% 60세 이상 17.2%로 나타났다.

신현웅 서산비정규직지원센터 센터장은 3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매년 서산시 비정규직 고용 상황 등을 자료화하는 이유는 서산시와 서산시의회가 내년 정책과 예산에 (관련 내용을) 반영해달라는 의미가 더 크다"면서 "서산시비정규직지원센터도 지역 내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임금과 근로조건의 개선과 방향에 보고서를 적극 반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서산시비정규직센터는 매년 지역 고용 조사를 분석해 발표하고 있다.
 서산시비정규직센터는 매년 지역 고용 조사를 분석해 발표하고 있다.
ⓒ 서산시비정규직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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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비정규직지원센터#고용조사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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