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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간송미술관 외부 전경.
대구간송미술관 외부 전경. ⓒ 김용관

대구의 새로운 문화예술 명소인 간송미술관이 지난 2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간송미술관은 지난 2016년 대구시와 '대구간송미술관 건립·운영에 대한 계약'을 체결한 후 총사업비 446억 원을 들여 2022년 2월 착공해 올해 4월 준공했다.

대구간송미술관은 연면적 8003㎥ 규모로 지하 1층에 전시실(2개소) 및 수공간(야외), 지상 1층에 전시실(4개소)과 수리복원실, 간송 아트숍, 강당 및 휴게시설을 조성하고 지상 2층에는 매표소와 아카이브집(도서자료실), 강의실, 박석마당(야외) 등을 조성했다.

간송미술관은 간송 전형필 선생이 문화보국 정신으로 수집한 문화유산과 그 가치를 소개하고 우리 문화와 전통에 대한 현재적인 담론을 지역, 세대의 경계를 넘어 미래세대와 함께 풀어가는 미술관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간송미술관 개관에 맞춰 국보·보물전 '여세동보(與世同寶)-세상 함께 보배 삼아'특별전을 3일부터 오는 12월 1일까지 개최한다.

 대구간송미술관 3전시실.
대구간송미술관 3전시실. ⓒ 김용관

이번 특별전에는 훈민정음 해례본, 신윤복의 미인도와 월하정인, 청자상감운학문매병 등 국보와 보물급 지정문화유산 40건 등 97점과 간송 유품 26건 60점 등 모두 66건 157점이 6개 전시실에 나누어 전시된다.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진행되며 1인 최대 6매까지 예약이 가능하고 대구시민은 2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관람료는 성인 1만 원(단체 8000원), 어린이와 청소년은 5000원(단체 3500원)이고 차상위계층은 50%, 자원봉사활동 누적시간이 100시간 이상인 사람과 막내 나이가 18세 이하인 다자녀가장의 부모와 자녀는 3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 7세 이하의 어린이와 65세 이상의 노인, 등록장애인(장애의 정도가 심한 경우 보호자 1명 포함), 국가유공자, 독립유공자, 참전유공자, 고엽제 후유의증 등 피해자, 5.18민주유공자, 특수임무유공자, 의사상자, 등록포로 및 억류지 출신 포로가족 등은 관람료가 면제된다.
 대구간송미술관 5전시실.
대구간송미술관 5전시실. ⓒ 김용관
 대구간송미술관 간송의 방.
대구간송미술관 간송의 방. ⓒ 김용관

지난 2일 열린 개관식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간송미술관은 간송의 유일한 상설 전시공간으로 지역민들이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인근 대구미술관, 대구박물관과 함께 상승효과를 발휘하여 국내외 많은 관람객이 찾는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인건 대구간송미술관장은 "훈민정음 해례본 외에도 간송 전형필 선생께서 일제 치하에서 지키신 신윤복의 미인도, 월하정인, 고려시대 청자상감운학문매병 등 쉽게 볼 수 없었던 귀중한 문화유산들이 전시될 예정"이라며 "대구간송미술관에서 우리 국가유산과 고미술을 조금 더 가까이서 다양하게 향유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누리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간송미술관의 전시 및 예매 등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대구간송미술관 누리집(https://kansong.org/daegu)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구간송미술관#전형필#훈민정음해례본#신윤복#상감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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