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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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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를 앞두고 응급실 위기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윤 대통령이 정부 부처에 빈틈없이 상황을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10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응급의료에 대한 국민의 걱정이 많다"라면서 "정부는 추석 연휴기간 동안 중앙과 지방이 함께 특별대책을 수립하여 응급의료체계가 차질없이 가동되도록 총력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으로, 내일부터 25일까지 2주간을 '추석연휴 비상응급주간'으로 운영하고 당직의료기관을 지정해 연휴 의료 이용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추석 연휴에는 지난 설이나 예년에 비해 훨씬 많은 병의원이 당직의료기관으로 신청해 주셨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의료인들의 헌신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기 위해서라며 "추석 연휴 전후 한시적으로 진찰료, 조제료 등 건강보험 수가를 대폭 인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중증응급환자를 책임지는 권역응급의료센터 전문의 진찰료를 평소의 3.5배 수준으로 인상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부족한 인력을 보강하기 위해 "군의관과 공보의, 진료지원 간호 등 가용 인력을 최우선적으로 배치하고 재정을 투입해 응급실 의료 인력을 최대한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연휴 기간 정부의 안내에 따라주시면 걱정없이 의료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다"며 "경미한 증상의 경우에는 문을 연 가까운 병의원을 찾아주실 것"을 당부했다. "문 여는 병의원은 129로 전화하시거나 응급의료포털 이젠(e-Gen)과 포털사이트의 지도앱을 검색하라"고 덧붙였다.

"기시다와 12회 정상회담으로 정부 간 협의체 모두 복원"

윤 대통령은 이어 지난 주말 서울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가졌던 한일정상회담의 '성과'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우선 "이번 회담에서 저와 기시다 총리는 작년 3월 한일관계 복원 이후 크게 달라진 양국 관계와 협력 성과를 되돌아보고 점검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그동안 12차례 정상회담을 거치면서 단절되었던 정부 간 협의체가 모두 복원되었고 외교, 국방, 경제, 첨단기술, 교육, 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며 "특히, 반도체 분야 수출 통제가 해제됐고 전략물자 수출 우대국 조치인 화이트리스트가 복원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8년 만에 한일 통화스와프가 재개되고, 경제안보대화와 수소협력대화가 신설되어 공급망과 첨단기술 분야에서 양국 협력이 활기를 띠고 있다"고도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이러한 긍정적 흐름이 이어지면서 양국 인적 교류도 그동안의 최고 수준인 연간 1천만 명 초과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며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체결된 '재외국민보호협력각서'와 인적 교류 증진을 위해 추진하기로 한 출입국 간소화 조치가 일본을 찾는 우리 국민의 안전과 편익을 크게 증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기시다#응급실#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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