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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대구시장이 10일 TK신공항 항공터미널 관련 의성군이 억지 주장을 부릴 경우 군위군 우보면에 짓는 플랜B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10일 TK신공항 항공터미널 관련 의성군이 억지 주장을 부릴 경우 군위군 우보면에 짓는 플랜B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 대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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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TK)통합신공항 항공터미널 위치를 놓고 경북 의성군이 강하게 반발하는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이 군위군 우보면에 TK신공항을 건설하는 '플랜B'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해 논란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홍 시장은 10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산하기관장 회의에서 "TK신공항 공동합의문에 민간공항 터미널은 군위, 항공물류·MRO(유지·보수·정비)는 의성에 두기로 명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북도의 무관심과 의성의 복수터미널 위치에 대한 무리한 요구로 국책사업이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대로 된 공항을 만들기 위해서는 군위군 우보면에 TK신공항을 건설하는 플랜B 방안도 검토하라"고 대구정책연구원에 지시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8월 군위군 소보면·의성군 비안면 일대에 추진 중인 TK신공항 건설 사업과 관련 복수의 화물터미널을 검토하면서 의성군이 제안한 군 활주로와 인접한 군부대 외곽 대신 민간활주로 동측안을 제시했다.

이에 의성군은 해당부지가 확장성이 전무하고 배후 물류단지를 공항구역으로 지정할 수 없어 경쟁력이 떨어진다며 수용불가 입장을 밝혔다.
[관련기사] TK신공항 화물터미널 민간활주로 동측 제안에 의성군 "수용 불가" https://omn.kr/2a4hs

의성군 통합신공항이전지원위원회와 이장연합회, 경북도의원, 의성군의원 등 40여 명도 지난 9일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국토부의 제안에 대해 수용불가 입장을 밝히며 "항공물류·항공정비산업이 안 돼 공항이 무산되면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홍준표 시장이 TK신공항 합의문을 들어 의성군의 주장을 반박하면서 의성군이 반발한다면 의성군을 제외하고 군위군 우보면에 신공항을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도록 지시한 것이다.

홍 시장은 또 군부대 이전사업도 대구시가 주체가 되어 진행해야 된다며 "비용이 가장 적게 들고 사업 전반을 관리할 수 있는 곳이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홍준표#TK신공항#항공터미널#의성군#플랜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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