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높고 푸르다. 아직 무더위가 가시지 않았지만, 그늘 아래 서면 시원하다.
14일 오후 북한산 족두리봉을 오르는데 바람이 시원하여 오를 만하다. 족두리봉을 오르는데 외국인 남성 4명이 하산한다. 북한산은 외국인들도 좋아한다. 족두리봉을 오르다가 잠시 휴식을 취하며 서울 시내를 바라본다. 파란 하늘에 흰 구름이 둥실 떠 있는 풍경이 아름답다. 이 날은 조망이 좋아 인천 계양산과 무의도 호룡곡산도 보인다.
족두리봉 정상에 올랐다. 향로봉과 비봉, 보현봉이 선명하게 보인다. 향로봉 위로 뭉게구름이 둥실 떠 있다. 불광사쪽으로 하산한다. 얼마 전 비가 내려서 인지 계곡물이 시원하게 흐른다.
이번 추석에는 모든 국민들이 편안하고 즐겁게 지내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