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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 전부터 들뜬 마음으로 운동도 안 하고 단단하게 조였던 식욕도 풀고 고칼로리 음식들을 맛있게도 먹었다. 이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올 때다. 체중계에 올라가는 순간 과거의 내가 미워졌다.

그런데 미워만 하고 있을 순 없다. 다이어트는 바로 지금부터 하면 되는 것이다. 물에 젖은 듯 무거운 몸을 이끌고 헬스장으로 걸어간다. 살이 쪘으면서도 운동은 왜 이렇게 하기 싫은지 모르겠다. 1시간 동안 열심히 뛰고 걷고를 반복하며 땀을 흘렸더니 개운한 느낌이 들었다.

내친김에 근력운동도 한다. 운동을 해야 오늘이 마침표로 끝날수 있다. 다이어트에 운동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식단조절이다. 다이어트 하려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레시피들을 몇 가지 소개하려고 한다.

먼저, 명절 전에 고추전 하고 남은 오이고추로 간단하게 비빔밥을 만들 먹어볼 것이다.

오이고추처럼 매운맛이 덜한 고추엔 디하이드로캡시에이드라는 성분이 들어있는데, 이 성분이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준다고 들었다. 또 고추에는 사과보다 18배 높은 비타민C가 들어있고 베타카로틴이 많이 들어있어 유방암, 위암, 폐암, 갑상선 등 암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하니 유방암 환자인 내게 딱 맞는 맞춤 음식이다.

또 오이고추는 칼로리도 낮고 (100g당 24kcal) 수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장 건강과 노폐물 배출에 도움을 준다.

만드는 방법은...

 오이고추비빔밥 완성.
 오이고추비빔밥 완성.
ⓒ 송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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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오이고추를 베이킹소다를 이용해서 깨끗하게 씻어 동글하게 썰어준다.
② 된장 0.5T 알룰로스 1T, 다진 마늘 0.5T를 넣어 비빔밥 소스를 만든다.
③ 계란프라이와 참치, 김가루를 준비한다.
④ 밥 위에 오이고추, 반숙 계란프라이, 참치, 김가루 ②번 소스를 올려주면 완성이다.
*계란프라이를 올리지 않으면 불을 사용하지 않고 만들 수 있다.

다음으로는 그릭요거트로 샐러드 소스를 만들어 먹으려고 한다. 다이어트할 때 닭가슴살 샐러드를 많이 먹게 되는데 같이 곁들여 먹으면 참 맛있는 소스이다. 그릭요거트는 다이어트할 때 늘 냉장고에 사뒀던 유제품이다.

그릭요구르트의 효능은 많이 아시는 것처럼 고단백 식품이며,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또 칼슘과 비타민D가 들어있어 뼈 건강에 좋으며 체중관리와 피부미용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다. 혈당조절과 포만감이 오랫동안 유지되어 다이어트하는 분들에게 좋은 식재료이다.

만드는 방법은...

 닭가슴샐러드와 그릭요거트소스.
 닭가슴샐러드와 그릭요거트소스.
ⓒ 송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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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그릭요구르트에 저칼로리 마요네즈 1T를 넣는다.
② 꿀 1T, 레몬즙 1T 소금, 후추 넣어 섞어준다.

이렇게 만들면 냉장고에 그릭요구르트가 남아날 일이 없다.

마지막으로 당근라페를 이용해서 간단한 브런치 메뉴를 만들어 보려고 한다. 당근은 칼로리가 낮고 섬유질이 많아 체중감소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또한 당근에는 체내에서 비타민 A로 전환되는 베타카로틴의 함량이 가장 높은 채소로 베타카로틴은 항산화 작용과 항암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심장 질환과 암 예방, 면역기능을 강화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렇게 좋은 당근을 많이 먹는 방법 중 가장 좋은 요리가 '당근라페'인 것이다. 당근라페를 만들어 두면 쓸모가 많아서 한번 만들 때 많이 만들어두는 편이다. 당근라페를 만드는 황금레시피를 공개하자면 '당근 2개, 소금 0.3T, 올리브유 2T, 레몬즙 1T, 알룰로스 1T, 홀그레인머스터드 0.3T'를 넣으면 된다.

 당근라페 샌드위치.
 당근라페 샌드위치.
ⓒ 송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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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당근 라페로 김밥도 만들어 먹을 수 있고 샌드위치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통밀빵을 이용해서 야채와 당근라페를 넉넉히 넣어서 만들면 한 끼 식사가 될 정도로 든든한 식사가 된다.

우리 맛있는거 먹으면서 다이어트 마침표 찍어봐요!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브런치에도 실립니다.


#다이어트음식#식단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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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사와 강사를 겸하고 있습니다. 딸을 키우는 엄마로 건강하고 영양 좋은 음식들을 만들고 있습니다. <현직영양사가 알려주는 우리집 저염밥상> 전자책 발행하였으며 <옆집 영양사 언니>로 블로거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또 브런치 작가로 일상의 요리에서 추억을 떠올리며 글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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