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전의원(명지대 석좌교수)이지난 8일 경인교대 경기캠퍼스서 '교육과 정치, 학교와 지역 벽깨기'에서 강연하고 있다. ⓒ 서창식
안민석 명지대 석좌교수(전 의원)가 "현재 교육의 문제와 미래 교육을 위해 지역과 학교 간 인식의 벽을 깨야 한다"고 제언했다.
안 교수는 지난 8일, 경인교대 경기캠퍼스 인문사회관에서 경기지역 교육 관련 종사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교육과 정치, 학교와 지역 벽 깨기'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학교 내 복합시설 수축, 생존수영 교육 의무화, 통기타 교육' 등 본인의 업적을 예시로 들며 "정책 실현을 위해 예산, 강사, 악기 구비 등 다양한 문제가 있었지만, 시청공무원과 해당 학교 교장, 지역주민들과의 벽을 깼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주호 장관과 (나는) 이념적으로는 차이는 있었지만, 자율형 공립고 문제 해결에 대한 나의 의견을 (이 장관이) 수용해서 오산에서 시작할 수 있었다"라며 "엘시스테마 역시, 내가 제안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이주호 장관이 오산 원동초등학교를 방문하여 '복합시설, 생존 수영 등이 좋은 교육사례다. 전국적으로 확대해야겠다'라고 약속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러한 교육과 관련된 정책을 실현하기 위한 벽을 학교 선생님들이나 교장 선생님, 공무원들이 깰 수 있겠느냐"라고 반문하며 "벽 깨기는 정치인들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학교와 지역엔 보이지 않는 벽이 있고, 이러한 벽을 허물면 반드시 해낼 수 있으며 그러기 위해 도시자와 교육감 간 협약이 필요하다"라며 "미래 교육을 위해 벽 깨기 운동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