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일 보건복지부 1차관은 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아 "임산부가 안전하고 건강하고 행복한 임신·출산을 하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의 따뜻한 시선과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1차관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인구보건복지협회 개최로 열린 '제19회 임산부의 날 기념행사'에서 이같이 말하며 "정부도 보다 세심하고 실질적인 정책을 통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행사는 임산부와 가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그동안 건강한 출산과 육아, 임산부 배려문화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 온 유공자에게 훈장(1점), 포장(1점), 대통령 표창(3점)과 국무총리 표창(3점)이 수여됐다.
국민훈장 석류장은 경상북도의 엄계숙(60세)씨가 수상했다. 엄씨 부부는 13남매(직장인 9명, 대학생 2명, 고등학생 2명)를 출산해 양육했으며, '국민희망대표 20인'으로 활동하였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강연 활동을 통해 출산과 양육의 가치를 전파한 공이 커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임산부의 날은 임산부 배려문화를 확산하고, '10개월' 동안의 안전하고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지원하는 한편, 출산·양육에 대한 사회적 지원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2005년 제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