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오후 2시 여주오곡나루축제 기간인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여주역과 축제 행사장을 운행할 휠체어 리프트가 장착된 특장 버스 '여강빛 버스'의 현장 확인을 위한 시험운행이 실시됐다.
여주오곡나루축제 주최 주관기관인 여주시와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여강빛 버스 위탁 운영자인 여주시장애인복지관이 함께한 이번 시험 운영에는 휠체어를 사용하는 지역 장애인 활동가와 여주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 조정오 소장 등이 참여해 운행구간의 편의성 여부와 현장 확인을 마쳤다.
휠체어를 사용하는 조정오 소장과 장애인들은 이날 여주시 천송동 신륵사관광지 여주관광순환버스 정류장에서 탑승해 세종대교를 건너 여주역으로 이동해, 여주역 맞은편의 아파트 모델하우스 앞에서 하차하고, 다시 탑승해 이호대교를 건너 대순진리회 본부도장 앞을 지나 출발지점으로 돌아왔다.
각각 소요시간은 20여 분이 걸렸으며, 이에 현장에서 이준수 여주시장애인복지관장과 여주세종문호화관광재단 실무자는 협의를 거쳐, 도로 여건을 감안해 운행시간을 결정했다.
여주오곡나루축제 기간인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휠체어 리프트가 장착된 특장 버스 '여강빛 버스'는 여주역에서 오전 10시, 오전 11시 30분, 오후 3시와 5시 등 4회 축제 행사장으로 운행하며, 축제행사장에서는 오전 10시 30분, 오전 12시, 오후 3시 30분과 5시 30분에 여주역으로 운행한다.
이날 시험운행은 교로교통법에서 정한 제한 속도 이내에서 교통여건과 도로 상황을 감안해 안전하게 운행했다.
이날 시험 운행한 '여강빛 버스'에 탑승한 박순환 장애인 활동가는 "행사장에서 출발해 세종대교를 지나고, 다시 여주역에서 이호대교를 지나는 것이 조금 돌아간다고 볼 수도 있으나, 여주의 아름다운 풍경을 구경할 수 있어 좋았다"며 "아주 편하게 이동했다"고 말했다.
여주시장애인복지관 이준수 관장은 "장애인과 노인, 영유아를 동반한 사람 등 관광약자를 배려하기 위해 관심을 가지고 '여강빛 버스'를 지역축제에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노인과 장애인, 어린이를 위한 실질적 편의를 중시하는 이충우 시장의 적극 행정으로 올해 여주오곡나루축제를 방문객들의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장은 "여강빛 버스는 휠체어 장애인들만을 위한 버스가 아니라 보행기를 사용하는 어르신과 유아차를 끌고 오신 분, 그리고 비장애인도 탑승하는 버스로, 축제 기간에 모든 분들의 편리한 이동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봄 여주도자기축제부터 장애인과 노인, 영유아동반자 등 관광약자를 위한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온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은 이번 여주오곡나루축제 기간에 여주역과 축제행사장을 운행하는 순환버스에 휠체어 리프트가 장착된 '여강빛 버스'를 비롯해 직통 순환버스(축제셔틀)와 여주시 상거동 신세계사이먼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과 능현동 명성황후 생가, 축제행사장을 연결하는 운행하는 순환버스(축제셔틀)를 운영하는 등 축제 방문객의 이동 편의지원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교통 안내 https://www.yjfestival.or.kr/guide/location.php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여주신문에도 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