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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권거래소가 18일 오전(현지 시각)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방문을 환영하기 위해 태국기를 게양했다.
뉴욕증권거래소가 18일 오전(현지 시각)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방문을 환영하기 위해 태국기를 게양했다. ⓒ 경기도

'세계 금융의 심장'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18일(현지 시각) 태극기가 걸렸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방문을 환영하기 위해 뉴욕증권거래소 측이 정문의 성조기 옆에 나란히 태극기를 게양한 것이다.

뉴욕증권거래소는 다우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등 세계 증시의 주요 지표를 산출한다. 세계 최대 규모의 증권거래소로, 한국 기업 10곳을 비롯해 전 세계 48개국 기업들이 상장 돼 있다.

"경기도 스타트업들도 언젠가는 상장 되면 좋겠다"

강민석 경기도 대변인에 따르면, 마침 한국인 관광객들이 뉴욕증권거래소에 들어서는 김동연 지사를 발견하고, "김동연"을 연호하거나 "김동연 파이팅"을 외쳤다. 김 지사도 관광객들과 일일이 악수하거나 셀카 촬영 요청에 반갑게 응했다.

김동연 지사를 정문 앞까지 나와 맞이한 크리스 테일러(Chris Taylor) 뉴욕증권거래소 부사장은 "세계 금융의 역사에서 역사적인 장소이고, 상징적인 장소에 와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뉴욕증권거래소가 18일 오전(현지 시각)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방문을 환영하기 위해 태국기를 게양했다.
뉴욕증권거래소가 18일 오전(현지 시각)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방문을 환영하기 위해 태국기를 게양했다. ⓒ 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8일 오전(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를 방문해 안내를 받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8일 오전(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를 방문해 안내를 받고 있다. ⓒ 경기도

테일러 부사장은 이어 "미국의 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이 1789년에 취임을 했는데 저희 증권거래소는 불과 3년 뒤인 1792년 생겼다. 나라의 역사와 함께 탄생한 독특한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지금은 48개국의 기업들이 상장해 있는데, 한국 기업도 10개 회사가 상장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동연 지사는 "한국의 경제 규모를 고려하면 더 많은 기업이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해야 한다. 앞으로 더 많아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이번(미국 방문)에 경기도의 22개 스타트업들과 함께 왔는데, 언젠가는 그들도 여기에 상장이 되는 날이 오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테일러 부사장은 "좋은 목표가 될 것"이라면서 "해외시장 진출에 관심이 있는 기업이라면 여기에 상장했을 때 자본에 대한 접근성도 높고 주목도 많이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호응했다. 그는 이어 "한국의 성장에 항상 놀란다"면서 "인프라도 좋고, 깨끗하고, 기술적으로도 너무나 발전한 놀라운 나라"라고 평가했다.

테일러 부사장과 약 30분간 면담을 마친 김동연 지사는 유튜브 경제채널인 삼프로TV의 미국방송(글로벌 머니톡)에 출연해 인터뷰했다. 김 지사는 뉴욕 증시 투자자들을 향해 '바이(Buy) 경기도', '바이(Buy) 코리아'를 기조로, 경기도의 매력을 차분히 설명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8일 오전(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를 방문, 크리스 테일러(Chris Taylor) 뉴욕증권거래소 부사장과 대담하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8일 오전(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를 방문, 크리스 테일러(Chris Taylor) 뉴욕증권거래소 부사장과 대담하고 있다. ⓒ 경기도

"세계 주식시장 뜨거운데, 우리 증시만 부진... 답답하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SNS를 통해 "오늘 (뉴욕) 월스트리트에는 경기도 대표단을 환영하는 태극기가 내걸렸다"면서 "태극기의 기운 덕분일까요? 오늘 뉴욕증시는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각각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이어 "뉴욕증시는 6주간 견고한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전 세계 주식시장이 뜨겁게 타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유독 우리 증시만 부진한 현실이 더욱 답답하다"면서 "1,400만 개미투자자를 위한 반전의 모멘텀, 더 미룰 때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동연 지사는 새싹기업(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지원과 투자유치, 국제교류 협력 강화를 위해 지난 15일부터 5박 7일 일정으로 버지니아주, 뉴욕주 등 미국 동부 지역을 방문하고 있다.

#김동연#뉴욕증권거래소#경기도#태극기#김동연미국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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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너머의 진실을 보겠습니다. <오마이뉴스> 선임기자(지방자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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