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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에서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다양한 축제가 열려 많은 사람들이 발걸음을 했다. 26일부터 마산 3‧15해양누리공원과 합포수변무대에서는 국화축제가 열리고 있으며, 지난 26~27일 사이 의창구 중동 일원에서는 창원단감축제와 진해 중원광장 일원에서 '진해가을군항제'가 열렸다.

오색 국화가 피어나는 축제 개막 ... 9일간 전시

 마산가고파국화축제.
마산가고파국화축제. ⓒ 창원시청

 마산가고파국화축제.
마산가고파국화축제. ⓒ 창원시청

올해로 24회째를 맞은 마산가고파국화축제가 행사 첫날 저녁 화려하게 개막했다. 행사는 아흐레 동안 열린다.

개막식은 홍남표 시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주요 참석자들의 국화 심기 퍼포먼스와 500대의 드론라이트쇼가 화려하게 밤 하늘에 펼쳐져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 시립예술단의 성악 공연과 초청가수 아리안, 아트디엠, 김의영, 김다현 등의 공연으로 방문객의 귀를 사로잡았다.

홍남표 시장은 "지난 1년 동안 농가와 관계자분들께서 우리 창원만의 축적된 국화 육묘 기술로 정성스레 국화를 가꿔준 것에 감사드린다"며, "침체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함께하는 축제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머무르시는 동안 좋은 추억을 많이 담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올해 국화축제에는 작년보다 6만 5000본 많은 16만 5000본(1억 2000만 송이) 형형 색깔의 국화들로 더 풍성히 채워졌다. 이번 관람 포인트는 '황룡게이트, 힐링의 숲과 포유(For you)카페'다.

용의 해를 맞아 거대 황룡을 형상화한 6m 황룡 게이트와 전시장을 거닐다 만나는 힐링의 숲, 포유카페는 바다와 국화를 구경하면서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조성했다.

오는 11월 3일까지 국화 드림퍼레이드, 불꽃쇼, 국화 인디뮤직페스타, 국화 댄스·치어리딩 페스티벌 등 새롭게 기획되는 프로그램들이 축제 기간 내내 진행될 예정이다.

창원단감축제 "2만명의 소비자가 반했다"

 창원단감축제.
창원단감축제. ⓒ 창원시청

 창원단감축제.
창원단감축제. ⓒ 창원시청

이틀 동안 의창구 중동 일원에서 열린 제23회 창원단감축제에 2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아 큰 호응을 얻었다고 창원시가 밝혔다.

창원시는 "특히 이번 축제는 소비자들의 접근성이 좋은 도심지에서 개최해 소비·판촉과 홍보에 강점을 두어 기획하였다"라며 "시민은 물론 창원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100년 역사를 가진 달고 맛있는 창원단감과 단감 활용 가공품, 디저트 등을 선보여 다양한 단감의 맛을 선사했다"라고 밝혔다.

개막식에 진행한 플렉스 건 퍼포먼스는 열심히 살아온 창원시민과 농업인에게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잘 키운 '창원단감이 쏜다'는 의미로 사랑하는 마음을 가득 담아 행복, 성공, 대박, 건강을 창원단감축제를 찾은 창원시민과 관람객에게 선물함으로써 잊지 못할 순간을 선사했다.

홍남표 시장은 "창원단감은 우리가 지키고 미래세대에 물려주어야 할 소중한 농업 유산으로 창원의 단감 산업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창원단감축제가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민 주도 '진해 가을군항제' 성황리에 마무리

 진해 가을군항제
진해 가을군항제 ⓒ 창원시청

창원시는 진해 중원광장 일원에서 주민주도 문화예술축제인 '2024 진해가을군항제'를 열었다. '가을군항제'는 주민축제기획단이 풍성한 프로그램과 다채로운 체험을 통해 진해의 가을을 문화 컨텐츠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전국의 생활문화인들이 몰려 2.5:1의 경쟁률로 예선을 거쳐 엄선된 기획자들이 첫 무대를 장식했다. 200여 명의 시민들과 창업자들이 참여하는 거리 행진을 시작으로 고즈넉한 진해 중원로에 문화와 예술을 채웠다.

진해역, 보태가, 벚꽃마루 등 근대건축물을 방문해 영상과 체험프로그램을 경험하거나 거리 공연을 들으며 휴식을 할 수 있었다.

조명래 제2부시장은 "앞으로 보다 많은 지역 창업자들이 참여하는 '진해 축제학교'를 더욱 발전시켜 전국에 축제전문가를 양성하고 지역축제의 중심이 되어서 진해군항제가 더욱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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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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