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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장지하수보존비상대책위원회 기자회견.
삼장지하수보존비상대책위원회 기자회견. ⓒ 최상두

 삼장지하수보존비상대책위원회 기자회견 현장.
삼장지하수보존비상대책위원회 기자회견 현장. ⓒ 최상두

경남 산청 삼장면 주민들이 지하수 추가 생산에 반발하며 '분노한다'라고 했다.

삼장지하수보존비상대책위원회는 29일 산청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삼장 주민들은 분노한다. 주민 의사 묵살하는 산청군수는 각성하라"고 했다.

대책위는 "삼장면 덕교리는 지하수 고갈 위험 1등급 지역이다. 생수공장 증량절차를 즉시 중단하라", "삼장주민과 언론에 약속한 지하수 고갈 피해조사를 산청군에서 책임지고 즉시 실시하라"고 요구했다.

또 이들은 "삼장면 지하수의 90% 이상을 생수공장에서 사용한다. 지하수고갈책임의 90%는 생수공장에 있는 것이다"라며 "샘물공장 관리를 위한 관측공 설치를 공장 옆에 한다는 약속을 즉시 실행하라"고 했다.

대책위는 "삼장주민 90%가 지하수보존을 원한다. 이미 군수가 약속한 지하수보존에 즉시 나서라", "우리의 요구사항이 11월 30일까지 처리가 안 될 경우, 주민소환 등 행정적 고발과 직무유기 등 법적 고발을 할 것"이라고 했다.

㈜지리산산청샘물은 지난 8월 600톤 샘물 취수 연장허가 승인을 받았다.

한편 이날 대책위가 산청군청 앞 마당에서 기자회견을 열려고 하자 찬성측 주민이 나타나 방해해 마찰을 빚는 상황이 벌어져, 기자회견은 장소를 옮겨 진행되었다.

#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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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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